13일 만에 등판한 오승환, 1이닝 무실점···현지 언론 '냉랭'

13일 만에 등판한 오승환, 1이닝 무실점···현지 언론 '냉랭'

  • 기자명 최창민 기자
  • 입력 2017.09.21 11:57
  • 수정 2017.11.1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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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홈페이지>
<출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홈페이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13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고 건재를 과시했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싸늘한 반응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오승환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방문경기에 8-2로 앞선 7회 말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13일 만에 등판한 오승환은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 기회를 얻었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호세 페라자를 3구 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후속타자 패트릭 키블리한은 삼진, 이어 터커 반하트는 뜬공으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1이닝을 완벽히 마친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83에서 3.77로 떨어졌다.

하지만 현지 매체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 칼럼니스트인 호세 오티스는 독자와 문답 형식을 통해 오승환을 평가 절하했다.

오티스는 세인트루이스가 오프시즌에 보완해야 할 부문으로 마무리 투수를 가장 먼저 꼽았다.

그는 "만약 지난 겨울 웨이드 데이비스를 영입했으면 세인트루이스는 지금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을 것"이라며 "데이비스가 오승환이나 로즌솔 대신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를 맡는 상상을 해보라. 존 모젤리악 단장을 포함한 세인트루이스 구단 관계자들도 불펜 보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얼마 전 "오승환이 올해 이후에는 세인트루이스의 (마운드) 계획에 들어있지 않은 것 같다"며 그가 올 시즌을 마친 뒤 팀을 떠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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