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 양궁종합선수권대회에서 90m 세계 신기록

김우진, 양궁종합선수권대회에서 90m 세계 신기록

  • 기자명 김환배 기자
  • 입력 2017.09.17 14:13
  • 수정 2017.11.1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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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 선수. <출처=worldarchery.org>
김우진 선수. <출처=worldarchery.org>

한국 양궁 남자 국가대표 김우진(청주시청)이 양궁 종합선수권대회에서 5관왕을 달성했다.

김우진은 17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끝난 제49회 양궁 종합선수권대회에서 리커브 개인전 90·70·30m 금메달에 이어 개인 종합과 혼성 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예선에서 50m를 제외한 나머지 거리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해 메달 3개를 차지한 김우진은 예선 점수를 합산해 토너먼트로 진행된 개인 종합 결승전에서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을 세트승점 7-3으로 눌렀다.

혼성전 결승에서도 김우진은 안세진(청주시청)과 함께 충북 대표로 나가 이승윤과 강채영(경희대)이 짝을 이룬 경기도 팀을 세트승점 5-3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달 초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현대 양궁 월드컵 파이널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김우진은 곧이어 열린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

90m 예선에서는 미공인 세계 신기록이자 한국 신기록을 8년 만에 경신하기도 했다.

리커브 남자 단체에서는 현대제철이 대전시체육회를 누르고 우승했다.

리커브 여자에서는 이은아(여주시청)가 이은경(순천시청)을 제치고 개인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단체에서는 광주광역시청이 여주시청을 슛오프 접전 끝에 5-4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컴파운드에서는 김종호(현대제철)와 이혜림(서울여고)이 각각 남녀 개인전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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