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먼저' 세계 최초의 역사가 되다

'장애인 먼저' 세계 최초의 역사가 되다

  • 기자명 유승철 기자
  • 입력 2017.09.16 09:03
  • 수정 2017.09.1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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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충북 충주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막식에서 성화가 점화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15일 오후 충북 충주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막식에서 성화가 점화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충청북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장애인선수들의 국내 최대 스포츠축제인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막이 올랐다. 

전국 17개 시·도 총 8529명의 선수단이 참여하는 제37회 장애인체전은 15일 충북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5일간 열전에 들어갔다.

장애인체전은 매년 전국체전이 끝나는 10월 하순에 열렸다. 비교적 추운 날씨 속에 열린 탓에 많은 장애인 선수들은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또한 전국체전 열기가 식은 뒤에 열려 국민의 무관심 속에 치러졌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을 우선 배려한다는 취지로 올해부터 개최 일정을 변경했다.

오후 7시부터 시작된 개회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 충청북도 이시종 도지사(충청북도장애인체육회장) 등을 비롯해 시·도 장애인선수단 및 가족, 충북도민 등 1만 4천여 명이 참석해 관중석을 가득 채웠다. 

선수 선서는 휠체어펜싱 윤월재(50), 당구 김희진(43), 심판 선서는 조정의 김만영(50) 심판이 대표로 나서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성화 봉송에서는 첫 주자로 올해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육상 2관왕, 동계체전 빙상 은메달리스트인 박하은(12)이 나섰으며, 두 번째 주자는 2012 런던패럴림픽 역도 동메달리스트인 전근배(41), 세 번째 주자는 고령의 나이에도 체전 선수로 출전하며 지난 대회 동메달리스트인 신웅식(57), 네 번째 주자는 2017 삼순데플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변진섭을 거쳐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역도 3관왕을 6회나 차지했던 이동섭(46)이 부인이며 함께 역도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최숙자와 함께 입장해 성화를 점화했다.

개최종목은 총 26개 종목이며 선수부 25종목, 동호인부 16종목으로 운영된다. 경기는 1일 양궁이 사전 경기를 처음 시작했으며 15일부터 본격적인 경기가 진행됐다. 선수부 첫 메달은 양궁의 이억수가 남자 컴파운드 개인전(W2+ST)에서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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