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처음-마지막 금메달, ‘크로스컨트리’서 나온다

평창 처음-마지막 금메달, ‘크로스컨트리’서 나온다

  • 기자명 홍영철 기자
  • 입력 2017.09.14 17:59
  • 수정 2017.11.1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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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일정 공개

<제공=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제공=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평창동계올림픽 첫 금빛 주인공은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 결정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14일 경기시간 일정을 수립,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 각 경기별 세부 일정을 공개했다.

대회 일정은 2013년부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7개 국제경기연맹(IF), 올림픽 주관 방송사(OBS)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뤄진다.

이번에 공개된 일정은 각 종목별 예선과 메달 결정전의 일시와 시간으로 단체 경기인 아이스하키와 컬링 종목의 대진은 각각 10월과 12월 중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평창 동계 올림픽은 98개의 금메달이 걸린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보다 4개가 추가된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펼친다. 102개의 금메달은 올림픽 역사상 최대로, 100개 이상의 금메달이 수여되는 최초의 대회로 기록된다.

클러스터별로 보면 설상경기가 펼쳐지는 평창과 정선의 마운틴 클러스터에서는 70개, 빙상경기가 열리는 강릉 코스탈 클러스터에는 32개의 금메달 경쟁이 펼쳐진다.

대회 처음과 마지막 금메달의 주인공은 ‘눈 위의 마라톤’이라 불리는 크로스컨트리스키 종목에서 가려진다.

<제공=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제공=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첫 금메달은 대회 1일차인 2018년 2월 10일 오후 4시 15분에 시작되는 ‘여자 15km(7.5km프리+7.5km클래식)스키애슬론’에서 나온다. 마지막 금메달은 폐회식이 열리는 2월 25일 ‘여자 30km 단체 출발’에서 결정된다.

국내·외 동계스포츠 팬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피겨 스케이팅은 개막일인 2월 9일 남·여 쇼트 프로그램과 남·여 프리 스케이팅 등 8개 경기의 합산 점수를 통해 메달을 가르는 팀 이벤트 경기를 시작한다. 대회 3일차인 2월 12일 금메달이 결정된다. 피겨 스케이팅은 2월 23일 여자 프리스케이팅까지 모두 5개의 금메달이 걸려있고 폐회식 날 오전 9시 30분 갈라쇼까지 일정을 이어간다.

경기수가 많은 컬링은 개회식 하루 전부터 폐회식 당일까지 전 기간에 걸쳐 경기가 개최된다. 국내 최초의 슬라이딩센터에서는 루지와 스켈레톤, 봅슬레이 종목 순으로 경기 일정이 배정됐다.

조직위는 대회 경기일정을 각 경기별 국내·외 흥행도를 비롯한 인기도와 함께 설상 경기에서의 일조량과 기상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여러 조건을 따져서 일정을 구성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조직위는 지난 5년 동안 선수와 미디어, 관중 등 클라이언트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대회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경기 일정 수립에 심혈을 기울여왔다”라며, “경기 일정이 확정된 만큼 우리 국민을 비롯한 국내·외 동계스포츠 팬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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