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바람 따라 푸른 물살 가르며 '독도 한바퀴'

바닷바람 따라 푸른 물살 가르며 '독도 한바퀴'

  • 기자명 김건완 기자
  • 입력 2017.09.11 16:49
  • 수정 2017.11.1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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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에서 출발해 독도를 한 바퀴 도는 국제요트대회가 열린다.

대한요트협회는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2017’이 12일부터 17일까지 총 5일간 울진군 후포마리나에서 개최된다고 11일 밝혔다.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2017’은 2008년부터 매년 개최되었으며 올해 10회 째를 맞이한다. 이번 대회에는 전세계 10개국 1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대회 종목은 킬보트(세일보트)이며 선수들이 보트틀 타고 시시각각 변하는 기상환경과 파도를 뚫고 한판 승부를 펼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2, 13일에는 등록, 계측 및 안전검사와 안전교육이 실시되며 본격적인 경주는 14일부터 열리게 된다.

대회코스는 후포항 연안에서 열리는 인쇼어(In-shore) 경주와 후포항을 출발해 독도를 돌아오는 총 1000km의 오프쇼어(Off-shore) 경주 등 2개 부문으로 펼쳐진다.

총 상금은 6000만원으로 대회 결과 종합 1위를 기록한 선수에게는 상금 1500만원이 주어지며 10위까지 상금을 차등지급한다.

한편, 대한요트협회는 이번 대회와 함께 ‘전국대학생요트대회’도 함께 진행한다. ‘전국대학생요트대회’는 코리아컵이 진행되는 기간인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대학생 요트대회는 전문 선수경력이 없는 비전문 대학생들을 위한 순수 아마추어 대회다.

경기 부문은 남·여 레이저피코 클래스로 진행된다. 경기정은 조직위가 무상으로 제공하는 챠터정을 사용하거나 개인소유 경기정을 쓸 수 있다.

이외에도 일반 시민이 참가할 수 있는 독도 세일링 탐사, 관람정 탑승, 열기구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조직위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해양 스포츠가 일부 특권층만이 즐길 수 있는 과소비 형태가 아니라는 것을 알릴 계획이다. 또한, 해양 스포츠에 관심 있는 동호인들 누구나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해양 스포츠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제묵 대한요트협회장은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는 국내 최고의 요트대회로 자리매김했다”며 “우리 땅 독도를 전세계 요트인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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