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시티' 영월에서 경연대회 잇따라 열려

'드론시티' 영월에서 경연대회 잇따라 열려

  • 기자명 박주찬 기자
  • 입력 2017.09.09 18:24
  • 수정 2017.11.20 16:0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드론 비행 시연장면. <출처=산업부>
드론 비행 시연장면. <출처=산업부>

차세대 생활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는 전국 규모의 드론 대회가 열린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서 있는 드론 분야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젊은 인재들이 대거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제15회 한국 로봇항공기 경연대회'가 영월드론시범지역(강원도 영월군 덕포리)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올해 15회째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올해 부산대, 인하대, 항공대 2팀, 한서대 등 정규 5개 팀과 아주대, 인하공전, 정석항공과학고, 항공대 등 초급 4개 팀 등 모두 9개 팀이 참가한다.

특히 올해 대회는 드론잡는 드론과 고도별 자동촬영(2개 중 선택)이 본선 정규부문 임무로 제시됐다.

드론잡는 드론은 일정 구역에 침입한 드론을 감지→추적→포획→귀환하는 임무로서 드론이 불법적으로 악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방어 기술 향상을 위한 것이다.

고도별 자동촬영은 지정된 임무구역을 상승비행하면서 지상 목표물(5×5M)을 고도별(100M→150M→200M) 자동촬영후 시간내 복귀하는 임무로 목표물 정밀 탐색을 검증하는 과제다.

올해 대회에 진출한 9팀은 치열한 경합 끝에 정규부문 '드론잡는 드론' 임무에 도전하여 자동순회비행을 완벽히 수행하고 침투드론에 가장 근접한 한서대학교 HACUS팀이 최우수상, 항공대 RedHawk팀과 USCL-X8팀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초급부문에서는 인하공전의 FlyHigh팀이 최우수상, 정석항공고의 비상팀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대회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양대 조진수교수는 "지난 대회는 바람이 매우 세게 불어(순간풍속 10m/s이상)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지만 올해에는 무인기를 날리기에 최적의 기상조건과 장소에서 개최되어 기대이상의 실력을 선보였다"고 평가하고 "차기 대회에는 임무 난이도를 상향 조정하고 보다 흥미롭게 구성하여 많은 팀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