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는 삶이다"…'춘천레저대회' 모두의 축제로

"레저는 삶이다"…'춘천레저대회' 모두의 축제로

  • 기자명 유승철 기자
  • 입력 2017.08.22 12:21
  • 수정 2017.08.2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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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개막, 국내대회 8종목·체험 9종목 열전

2015년 열린 춘천레저대회. <제공=월드레저대회조직위원회>
2015년 열린 춘천레저대회. <제공=월드레저대회조직위원회>

강원도 춘천시가 개최하는 '춘천레저대회'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송암스포츠타운에서 '레저는 삶이다'라는 주제아래 8개 종목, 2천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친다.

<제공=월드레저대회조직위원회>
<제공=월드레저대회조직위원회>

춘천레저대회는 2010년부터 격년제 국제대회로 열리다 2015년부터 국내 유일의 레저 종목 경기장의 지속적인 활용과 국제대회 붐 조성을 위해서 국내대회를 시작했다.

지난해 국제대회가 열린 데 이어 올해는 국내대회로 개최되며, 통합 6회째를 맞게 됐다.

<제공=월드레저대회조직위원회>
<제공=월드레저대회조직위원회>

성공적인 대회를 기원하며 순탄치 않았던 그간의 과정들을 돌아봤다.

멋진 자연경관을 환경을 갖춘 '호반의 도시' 춘천시는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하던 중 지역경제를 살릴 새로운 돌파구로 신성장동력인 레저관광산업에 눈을 돌렸다.

춘천시는 산·강·호수를 활용해 레저 종목을 총망라한 대회를 만들기로 하고 지난 2004년 국내 첫 국제 월드레저협회 회원 가입, 2005년 8월 월드레저대회 개최지로 춘천이 확정돼 2010년 총회와 경기대회를 겸한 첫 레저대회를 열었다.

<제공=월드레저대회조직위원회>
<제공=월드레저대회조직위원회>

첫 대회 당시 76개국 1만8000여 명이 참가해 명실상부한 레저분야 세계 최고 축제로 이름을 올렸고, 이후 2년마다 30개국 이상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하는 명실상부한 국내 유일의 레저전문 경기대회로 급성장했다.

하지만, 첫 대회 당시 약 120억원의 막대한 예산 투입하면서 지속적인 수익모델로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1000억원이 넘게 투입된 송암스포츠타운 일대 각종 레저 종목 경기장에 대한 활용 방안이 시급한 해결과제로 남았다.

[출처=월드레저대회조직위원회] 2012년 열린 춘천레저대회
[출처=월드레저대회조직위원회] 2012년 열린 춘천레저대회

설상가상으로 예산이 대폭 삭감되자 대회의 존폐까지 고민하던 춘천시는 레저대회를 참여형 축제로 바꾸기로 하고, 국제적인 기량의 전문선수가 참가하는 대회에 변화를 꾀해 국내 레저동호인과 생활체육 동아리 중심의 축제로 변화를 시도했다.

한 곳에 모여있는 레저 전용 경기장을 활용하고 알리겠다는 취지로 참가 문턱을 없애고 미래 레저수요인 청소년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늘려 누구나 즐기는 축제로 탈바꿈했다.

올해는 액션 스포츠, 라틴댄스, 인라인 슬라럼, 레이싱카, 수상스키, 드론레이싱, 클라이밍, 아이스하키 등 8개 종목 외에도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어 레저를 직접 체험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해 에어바운스, 카트체험, VR체험, 다도체험 등을 마련했고, 열기구 탑승과 서바이벌 체험, 다양한 애견을 체험하는 프리스비도 준비했다.

또한 경기장 수변에 마련된 수상모터와 무동력 수상체험과 특별 이벤트로 준비된 나이트 글로우쇼, 라틴댄스와 인라인슬라럼 쇼 등 야간 공연도 풍성하다. 아울러, 드론레이싱 시연과 프라스타일 시범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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