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프로골프 선수 이승민이 KEB하나은행과 후원 계약을 연장했다.
KEB하나은행은 16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지금은 정회원이 된 이승민의 위치에 맞게 더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연장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승민은 자폐성 발달장애 3급이지만 올해 6월 한국프로골프협(KPGA) 투어프로 1차 선발전에서 공동 10위에 올라 투어프로 자격을 획득, 화제를 모은 선수다.
또 6월 15일 카이도 골든 V1 오픈에서 정식 투어 데뷔전을 치렀으며 첫 홀 이글을 기록해 갤러리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승민은 "다시 계약해서 기분이 좋다"며 "일본 투어 출전권 획득에 도전하는 데 힘이 될 것 같고 다음에 꼭 마스터스 대회 마지막 날 18번 홀을 걸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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