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스타' 이용대, 국가대표 은퇴 후 남자복식 첫 우승

'배드민턴 스타' 이용대, 국가대표 은퇴 후 남자복식 첫 우승

  • 기자명 김환배 기자
  • 입력 2017.08.15 09:14
  • 수정 2017.11.1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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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넥스 배드민턴단 이용대와 김대은 선수. <제공=요넥스>
요넥스 배드민턴단 이용대와 김대은 선수. <제공=요넥스>

배드민턴 스타 이용대(요넥스)가 국가대표 은퇴 후 국내대회에서 처음으로 남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이용대는 14일 대구가톨릭대학교 체육관에서 끝난 2017 전국 가을철 종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일반부 남자복식에서 김대은(요넥스)과 함께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 상대는 국가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던 고성현-신백철(이상 김천시청)이었으나 신백철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기권해 이용대-김대은의 우승이 확정됐다.

이용대는 "국가대표 은퇴 후 첫 해이고, 요넥스로 소속팀을 바꾼 뒤 첫 해여서 꼭 우승하고 싶었는데 이루게 돼서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여름철 대회 때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한 그는 "이번 우승을 계기로 더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우승 비결로 이용대는 "파트너인 김대은에게 공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해 상대방에 따라 네트플레이와 후위 공격에 변화를 주는 등 많은 준비를 했다"며 "김대은 선수가 너무 잘해줬다"고 파트너에게 공을 돌렸다.

세계 최정상의 배드민턴 남자복식 선수로 활약해온 이용대는 지난해 10월 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를 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올해에는 소속팀도 삼성전기에서 요넥스로 옮겨 분위기를 전환하고 국내 리그에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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