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언론 "오승환 잔류?…결국 몸값이 문제!"

세인트루이스 언론 "오승환 잔류?…결국 몸값이 문제!"

  • 기자명 박상현 기자
  • 입력 2017.08.16 10:04
  • 수정 2017.11.20 17:1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 <출처=AP/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 <출처=AP/연합뉴스>

'돌직구' 오승환이 내년에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몸값'이 최대 변수라는 분석이 나왔다.

세인트루이스 지역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16일(한국시간) 올 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리는 오승환에 대해 "잔류 여부 관건은 결국 몸값"이라며 "오승환은 두 번째 시즌 많은 것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2016년 세인트루이스와 '1+1년 최대 1100만 달러'에 계약한 오승환은 첫 시즌에는 모든 옵션을 채웠다. 

또 올 시즌도 옵션 기준을 충족할 것으로 보여 2년간 연봉이 1100만 달러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지난해보다는 올 시즌 성적이 다소 부진하다. 마무리로 시즌을 시작한 오승환은 현재 중간 계투로 이동했다.

15일까지 50경기에 등판해 1승 5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 중인 오승환은 지난해 0.190의 피안타율을 보였지만 올해 피안타율이 0.278로 2배 정도 치솟았다.

이 매체는 "세인트루이스와 오승환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재계약에 대해 논의했으나 계약에는 이르지 못했다"며 "결국 몸값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오승환은 이날 팀 패배 속에서 4경기 연속으로 휴식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이날 방문경기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에 10-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세인트루이스는 8연승 후 2연패에 빠졌다.

오승환은 지난 11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⅓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뒤 4경기째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