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서 청명한 가을밤 달빛은 즐긴다

창덕궁서 청명한 가을밤 달빛은 즐긴다

  • 기자명 정유진 기자
  • 입력 2017.08.14 08:51
  • 수정 2017.11.1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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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달빛 기행'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들. <제공=문화재청>
'창덕궁 달빛 기행'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들. <제공=문화재청>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오른 궁궐에서 고즈넉하게 달빛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매주 목~일요일 창덕궁에서 도심 속 고궁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전통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2017 후반기 창덕궁 달빛기행'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창덕궁은 우리나라에 있는 궁궐 중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으로 160여 종의 수종이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만들고 있다. 특히 역사의 현장이자 도심 속 자연을 담은 휴양공간으로도 인기가 높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숲 속 궁궐 창덕궁을 거닐며 전문 해설가의 안내와 함께 다과가 있는 전통예술 공연을 관람하며 달빛 아래 후원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는 대표적인 궁궐 활용 프로그램이다.

이지은 문화재청 활용정책과 사무과는 "청명한 가을 달빛 아래 정문인 돈화문에서 전통복식을 갖춰 입은 수문장과 기념촬영을 한 후 해설사로부터 창덕궁에 스민 역사 이야기를 들으며 금천교, 인정전, 낙선재 등을 둘러볼 수 있다"며 "특히 효명세자가 지은 연회장소인 연경당에서는 떡과 전통차를 들며 우리 전통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어 낭만과 운치가 가득한 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입장권은 오는 17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판매한다. 관람인원은 회당 100명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사전예매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 내국인은 매주 목, 금, 토요일에 관람 가능하며, 외국인은 매주 일요일에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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