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태권도 상설공연 ‘달의 무사’ 개막

국기원, 태권도 상설공연 ‘달의 무사’ 개막

  • 기자명 김건완 기자
  • 입력 2017.07.08 12:33
  • 수정 2017.11.2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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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무사’ 공연 모습. <제공=국기원>
‘달의 무사’ 공연 모습. <제공=국기원>

국기원의 태권도 상설공연인 ‘달의 무사’ 개막식이 7일 국기원 중앙수련장에서 열렸다.

개회사에서 오현득 국기원장은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이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과 전율을 선사하고 혼신의 힘을 다해 완성도 높은 공연을 준비했다"며 "태권도가 지닌 다양한 가치를 가슴 속 깊이 느끼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기원은 2015년부터 강남구와 함께 태권도 상설공연,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태권도를 한국의 대표 문화상품으로 육성하고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2015~2016년 사이 총 301회 공연을 통해 5만여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상설공연장을 찾아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을 즐겼다.

태권도와 무대예술을 융합해 기획된 ‘달의 무사’ 공연은 품새, 겨루기, 격파, 호신술 등을 중심으로 25명의 단원들이 출연해 ‘선과 악’의 갈등을 해소하는 줄거리로 전개된다. 뮤지컬 풍으로 넌버벌 퍼포먼스로 진행되기 때문에 언어의 장벽 없이 외국인도 함께 즐길 수 있다. K-POP의 배경음악과 댄스안무가 태권도의 절도 있는 동작과 환상적인 조합을 이루면서 객석의 열기와 호응을 이끌어냈다.

‘달의 무사’는 환타지 러브스토리다. 달의 왕국을 지키기 위해 전설 속의 태극무사를 찾는 선발전에서 달의 공주인 ‘랑’이 어둠의 전사에게 납치를 당하지만 남자 주인공 ‘담’이 자신의 목숨을 버리며 ‘랑’을 구출한다. ‘담’은 ‘랑’이 만든 빛의 옷을 입고 다시 살아나면서 전설 속의 태극무사가 되어 왕국의 평화를 이끈다는 스토리로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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