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지난 8일 개막한 ‘2017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이하 ‘대축전’)이 11일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대한체육회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축전은 2001년 1회 대회를 개최한 제주도에서 16년 만에 다시 열려 더욱 의미가 깊다.
이번 대축전은 총 43개 종목(정식종목 35개, 시범종목 8개), 전국 17개 시·도선수단 2만여 명이 참가하여 종목별로 열전을 펼쳤다.
특히 올해는 최연소 7세 어린이부터 91세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축제로 성장했다. 91세 최고령자 배순효 어르신은 에어로빅 생활댄스체조에 출전해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폐회식은 11일 오후 2시 30분부터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제주에서 하나로!’라는 주제로 ‘공존과 화합’, ‘공존의 땅, 제주’, ‘화합의 땅, 제주’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가 경기력상, 대구광역시가 성취상, 제주특별자치도가 특별상, 질서상에 충청남도(1위), 제주도(2위), 전라북도(3위)가 차지했다. 경기운영상은 게이트볼(1위), 스쿼시(2위), 농구(3위) 종목이 받았고, 특별상은 육상과 탁구 종목이 영광을 차지했다.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폐회사에서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마음껏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 나가겠다”며 “동호인 여러분께서도 생활체육을 통해 스포츠로 행복한 대한민국 시대가 활짝 열릴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내년 2018년 대축전은 충청남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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