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글로벌 '명품 문화콘텐츠'로 변신한다

태권도, 글로벌 '명품 문화콘텐츠'로 변신한다

  • 기자명 김건완 기자
  • 입력 2017.07.28 13:24
  • 수정 2017.11.1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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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국기원에서 국기원시범단의 태권도 액션극 ‘GREAT TAEKWONDO 달의무사’ 공연 장면. <제공=국기원>
서울 강남구 국기원에서 국기원시범단의 태권도 액션극 ‘GREAT TAEKWONDO 달의무사’ 공연 장면. <제공=국기원>

태권도를 문화콘텐츠로 개발한다. 그동안 양적 성장에 치중했던 것에서 질적 성장으로 태권도의 2차 세계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를 위해 태권도진흥재단, 국기원,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등 4개 단체의 실무자와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태권도 문화콘텐츠화 추진위원회'를 8월 중 발족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태권도 명품콘텐츠 개발 등 태권도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한다. 또 올해 연말까지 정기적인 모임을 열고 태권도 생태계라는 관점에서 전반적 현황 분석, 문제점 진단 및 처방, 정책과제 도출 등을 통해 국기 태권도가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태권도의 질적 성장은 한국 전통의 무예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태권도라는 하드웨어에 문화콘텐츠라는 소프트웨어를 심어서 확장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또한 태권도의 문화화는 전 세계 태권도 수련자들이 한국문화를 익숙하게 받아들이고 한국산 제품을 소비하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추진위원회는 '실무 특별전담팀(TF)'을 설치해 조사와 연구를 통한 정책과제 개발과 세부계획 수립 등 태권도 명품콘텐츠 개발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TF는 28일 첫 회의(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매주 정기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종달 문체부 국제체육과장은 "한류의 원조인 태권도는 문화콘텐츠로서의 영향력이 매우 강하다"며 "태권도를 단순한 무예가 아닌 문화·관광과 연계되는 융합콘텐츠로 발전시켜 전 세계에 보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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