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가상현실(VR)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4일 오전 11시 인천 송도 트리플스트리트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심형 VR 테마파크 '몬스터 VR'의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VR 테마파크는 영화·게임·스포츠·교육·음악 등 40개의 다양한 가상현실(VR) 콘텐츠 체험을 제공한다. 기존의 미국, 유럽, 일본 등에 있는 VR 테마파크가 평균 10개의 콘텐츠를 보유한 것에 비하면 4배가량 많은 수치다.
400평 규모의 '몬스터 VR'은 ▲열기구·래프팅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정글존' ▲<볼트:체인시티>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시네마 VR존' ▲3mx3m 규모의 공간 안에서 사격, 우주체험 등 20여 종의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큐브 VR존' ▲카레이싱, 어트랙션 슈팅게임이 지원되는 '익스트림 VR존' 등 총 4개의 주제로 구성돼 있다.
올해 'VR 콘텐츠 체험존 조성' 사업에 선정된 과제는 총 3개다. '몬스터 VR'에 이어 오는 11월 초 제주도 수목원테마파크와 경주 화백컨벤션뷰로에 VR 콘텐츠 체험존이 각각 조성될 예정이다.
박종택 문체부 문화산업정책과장은 "'몬스터 VR' 등 체험존을 민간이 개발한 우수한 콘텐츠 외에 정부 지원으로 제작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장이자 중소기업이 제작한 다양한 VR 콘텐츠의 시험대(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VR 콘텐츠의 소비와 유통을 책임질 새로운 사업 모델을 육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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