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원시림을 달린다"…8월 19일 '대관령 런' 개최

"대관령 원시림을 달린다"…8월 19일 '대관령 런' 개최

  • 기자명 김건완 기자
  • 입력 2017.07.13 15:53
  • 수정 2017.11.1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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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양떼목장 길. <제공=대관령체험학교>
대관령 양떼목장 길. <제공=대관령체험학교>

각종 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원시림을 달리며 힐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대관령체험학교와 하이터치코리아는 대관령 주변 원시림을 걷고 뛰는 '대관령 런' 행사를 8월 19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대관령은 국내 마라톤 선수는 물론 각종 국가대표 체육 선수들의 여름 전지 훈련장으로 유명하다.

'대관령 런'은 대관령 주변의 울창한 수림을 걷고 뛰는 '트레일 런'으로 경쟁과 기록이 아니라 참가자들이 친환경 내음에 흠뻑 젖어 들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해발 700m의 인적이 드문 울창한 수림 속 코스는 대낮에도 하늘이 안보일 정도로 깜깜한 숲 속이 있는가 하면 시야가 탁 트인 양떼 목장과 유럽식으로 조림된 각종 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곳 등이 계속 이어져 한 여름에도 힐링 겸 달리기 코스로 제격이다.

특히 한국에서 열리는 대부분의 트레일 런이 높은 경사도와 계단 등으로 인해 사실상 선진국에서 불리우는 '마운틴 레이스'인데 비해 이번 '대관령 런'은 경사도 10도 안팎에 둘레길보다 더 평탄한 지형이다.

'대관령 런'은 매니아 달림이 혹은 초보 트레일 러너들을 위한 '쉬리릭 코스'(34km), 일반 해피 워킹족 및 초보 달림이들을 위한 '걷거나 뛰거나 코스'(22km)로 나뉘어져 있다. 기록 경기가 아니므로 제한 시간은 없으며 코스를 뛰거나 걷는 도중에 포기를 하더라도 쉽게 출발/골인 지점으로 도착할 수 있는 지형에서 진행된다.

대관련체험학교 관계자는 "대낮에도 따가운 햇볕이 쪼이지 않는 코스들은 피톤치드를 비롯해 각종 야생화들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숲 속의 향기가 가득하므로 피로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훌륭한 힐링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누구든지 이 코스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도 한 번 달려보고 싶다'는 기분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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