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흐름에 따라 수조의 조명을 자연환경처럼 만들어져 관람객의 흥미를 끌 수 있는 프로그램이 나왔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세계 최초로 영업시간에 수조 조도를 조절하는 '나이트 아쿠아리움'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나이트 아쿠아리움'은 오후 6시가 되면 아쿠아리움 수조 조명을 어둡게 조정해 자연환경처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수조 밝기가 변하는 프로그램이다. 메인수조, 담수존, 산호초가든존, 해양갤러리존에 위치한 총 30개 수조에서 진행되며 조도 조정 뿐만 아니라 해양생물들이 서식하는 곳의 밤 풍경과 비슷하게 꾸며 밤바다와 강을 실제로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영업 종료 후 밝은 조명을 한번에 소등하며 생기는 해양생물의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성장과 번식 등 서식에 더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나이트 아쿠아리움'을 마련했다는 게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측의 설명이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관계자는 "'나이트 아쿠아리움'은 해양생물이 먹이, 수질 외에 조명에도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최근 연구결과를 반영한 프로그램"이라며 "학계에서 연구되고 있는 내용을 빠르게 반영하고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테스트 베드로서 해양생태계 연구와 종보전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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