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앙 챔피언십, 총상금 365만 달러로 증액

에비앙 챔피언십, 총상금 365만 달러로 증액

  • 기자명 김준호 기자
  • 입력 2017.07.20 16:28
  • 수정 2017.11.1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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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에서 US여자오픈에 이어 총상금 두 번째

지난해 에비앙챔피언십 우승자 전인지<대회 홈페이지>
지난해 에비앙챔피언십 우승자 전인지<대회 홈페이지>

최근 세계 테니스 4대 메이저대회 중 US오픈테니스대회 총상금이 사상 최초로 5,000만 달러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에 경쟁이라도 하듯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의 조직위원회는 오는 9월 14~17일 벌어지는 대회 총상금을 365만 달러(약 41억원)로 올린다고 밝혔다.

LPGA 투어 5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 에비앙 챔피언십의 총상금 증액은 이미 예고되어 있었다. 당초 10만 달러를 증액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최종 30만 달러를 더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액수가 갑자기 이렇게 늘어난 것은 최근 US여자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대회 사상 처음으로 총상금 5,040만 달러 시대를 열어젖힌 사실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올해 총 35차례 대회를 치르는 LPGA 투어 총 상금액은 6,765만 달러가 됐다.

에비앙 챔피언십은 2013년 유럽여자투어(LET)와 LPGA가 공동으로 인정하는 메이저대회로 승격된 이후 한국 선수로는 2014년 김효주, 2016년 전인지 등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한국 선수와 인연이 깊은 대회이다. 에비앙 챔피언십은 5개 메이저대회 가운데 가장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이번 상금 증액으로 메이저대회 가운데 US여자오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상금을 내건 대회로 위상을 높였다. 다음 달 3일~6일 개막하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도 총상금을 작년보다 25만 달러를 올려 325만 달러로 증액했다.

상금이 증액된 만큼 선수들의 우승에 대한 열정도 높아졌으며, 한국 선수를 경계하는 눈빛도 남달라졌다. 최근 US여자오픈 TOP10에 한국 선수가 8명이 이름을 올리며 돌풍을 일으키자 세계여자골프계에 ‘코리안슬램’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을 정도다. 다름아니라 한국계 선수가 세계여자골프의 5대 메이저 대회를 한 해에 싹쓸이하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올 시즌 가장 먼저 치러진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유소연이 그리고 두 번째로 열린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재미동포 다니엘 강이 각각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최근 US여자오픈에선 박성현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제 올 시즌 남은 LPGA 메이저대회는 브리티시여자오픈과 에비앙 챔피언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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