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中 헤이룽장성 재중동포 체육교사 대상 축구캠프 운영

경기도, 中 헤이룽장성 재중동포 체육교사 대상 축구캠프 운영

  • 기자명 유승철 기자
  • 입력 2017.07.17 15:08
  • 수정 2017.08.1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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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경기도체육회가 중국 헤이룽장성(黑龙江省)에서 현지 재중동포 학교 체육교사를 대상으로 축구캠프를 운영한다.

축구캠프는 중국 헤이룽장성에서 지난 15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5박 6일 간 열린다.

이 사업은 그동안 남북 간 직접적 교류 협력 사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되는 ‘우회적 남북교류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향후 통일이 됐을 때 지원세력이 될 수 있는 재중동포 사회에 대한 민족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고 통일기반을 조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최근 중국 내 축구에 대한 관심 증가와 재중동포 학생들의 한국으로 연수를 많이 오는 상황을 반영해 사업의 주요 아이템을 ‘축구’로 정했다.

이번 축구캠프는 헤이룽장성의 성도 하얼빈(哈尔滨)시에 위치한 조선족 제1중학교(朝鲜族第一中学校)에서 헤이룽장성 내 소재 50여개 소·중·고등학교 소속 체육교사 60여명이 대상이다.

무엇보다 교사들이 실제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연령별 단계에 맞는 훈련방법, 유소년 축구코칭 방법, 축구 테크닉(드리블, 볼 컨트롤, 패스, 리시브 등), 경기규칙 등에 대해 이론과 실전을 병행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경기도 축구협회 전문 소속 축구코치 6명이 참여하게 되며, 대한축구협회(KFA)의 ‘골든 에이지 프로그램’을 적용함으로써 훈련 효과의 전문성과 지속성을 제고했다.

이재철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재중동포는 한-중 양국 간 교류는 물론, 훗날 남북통일을 대비하는 한국과 북한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할 주역들”이라며 “이번 캠프가 작게는 중국 재중동포 유소년 축구 저변 확대를, 크게는 동북아시아 민족공동체 형성에 주춧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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