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14세 소녀, 여자 프로골프 최연소 우승

태국 14세 소녀, 여자 프로골프 최연소 우승

  • 기자명 김준호 기자
  • 입력 2017.07.10 16:04
  • 수정 2017.11.1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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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6천만원은 2위 프로 골퍼 아나 메넨데스 차지

아타야 티티쿨 [AFP=연합뉴스 / LET 제공]
아타야 티티쿨 [AFP=연합뉴스 / LET 제공]

세계랭킹 2위 에리야 쭈타누깐(22, 태국)의 뒤를 이을 신예가 나타났다. 태국의 14세 소녀 아타야 티티쿨이 태국 파타야의 피닉스 골드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천236야드)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타일랜드 챔피언십(총상금 30만 유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아마추어 신분인 아타야 티티쿨는 9일 열린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치며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하며 3언더파 285타의 성적을 낸 세계랭킹 538위 아나 메넨데스(47,멕시코)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여자 프로골프 최연소 우승 기록을 새롭게 썼다.

아타야 티티쿨는 2003년 2월생으로 만 14세 4개월이다. 종전 여자 프로골프 최연소 우승 기록은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2012년 호주 여자골프 투어인 뉴 사우스 웨일스오픈을 제패할 때인 14세 9개월이 최연소 기록이었다. 이번 LET의 종전 최연소 우승 기록 역시 리디아 고가 2013년 뉴질랜드 오픈에서 우승할 당시의 15세 9개월이었으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은 2012년 캐나다 오픈 정상에 오른 리디아 고의 15세 4개월이다. 2013년까지 아마추어로 활동했던 리디아고는 LPGA에서 2회 우승, LET에서 1회 우승, ALPGA(아시아여자투어)에서 2회 우승하는 등 아마추어로서 프로대회에서 5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남자골프에서는 2013년 7월 아세안 PGA 투어 싱하 후아힌오픈에서 태국의 파차라 콩왓마이가 세운 14세 2개월이 최연소 우승 기록이다. 파차라 콩왓마이는 현재 173위에 올라있다.

아타야 티티쿨는 비록 우승을 차지했지만 아마추어는 보수 또는 이익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스포츠로 골프 게임을 플레이한다는 규정에 따라 우승상금 또한 가져갈 수 없고 우승 트로피는 받게 된다. 이에 따라 우승 상금 4만5,000 유로(약 6,000만원)는 2위를 차지한 아나 메넨데스가 차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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