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전 감독, 라오스야구협회 부회장 추대

이만수 전 감독, 라오스야구협회 부회장 추대

  • 기자명 유승철 기자
  • 입력 2017.07.05 15:29
  • 수정 2017.08.1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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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 이만수(59)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라오스에 야구를 전파하고 야구협회 설립을 주도해 창립식에서 부회장에 추대됐다.

[헐크 파운데이션 제공]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3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라오스 야구협회 창립식에서 유소년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헐크 파운데이션 제공]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3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라오스 야구협회 창립식에서 유소년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로써 그동안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서 야구 전파를 위해 헌신의 노력을 다해온 이만수 전 감독은 오랜 숙원을 풀었다.

5일 헐크파운데이션(이사장 이만수)에 따르면 ‘지난 3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라오스 야구협회 창립식을 열었고, 이 자리에서 라오스 야구협회가 이만수 전 감독을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으로 추대하며 고마움을 표했다’고 전했다.

이 전 감독은 "지난 3년 동안 힘든 과정을 겪었다. 특히 라오스 정부 관계자들의 마음을 여는 게 쉽지 않았고 많은 오해도 받았다"며 "포기하지 않고 성실하게 라오스에 야구를 전파했더니 이렇게 라오스에 야구협회가 생기는 역사적인 날이 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창립식에는 한국, 미국, 일본 대사관 관계자들도 참석해 향후 라오스 야구협회와 자국 야구팀과의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윤강현 라오스 한국대사는 "라오스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라오스 야구협회가 생겼으니 현재 추진 중인 라오스 야구장 건설 프로젝트에 한국 정부가 더욱 힘쓸 것을 약속드린다"며 "야구 불모지였던 라오스에 한국인들의 노력으로 야구협회가 생겼다는 것은 한국 야구 역사에도 길이 남을 업적이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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