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G-드론 경진대회가 지난 22일 안산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에서 성료됐다.
이번 G-드론 경진대회는 드론레이싱 종목 개인전에 65명, 단체전에 8개팀(팀당 3명), 실내정밀조종 종목에 157명 등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초등부에서는 부천 솔안초등학교(교장 정창배)가 1,2,3위를 휩쓰는 기염을 토했고, 레이싱 종목 비기너급에서 지은정 선수(여·30·D-Rush 소속)가 여성선수로는 처음으로 2위에 입상하는 등 갖가지 화제를 낳았다.
이처럼 초보자들도 대회에 참가해 실력을 점검해보고 과시할수도 있어 드론 경기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경향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부천 솔안초등학교는 작년부터 공군참모총장배를 비롯해 모든 대회를 휩쓸고 있어 드론 꿈나무 산실로 급부상 중이다.
지은정 선수는 지난 7월말에 처음 드론에 입문해 경력 3개월 차의 초급이지만 이번에 대회에 처음 출전해 입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안산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일반 드론 동호인모임 D-Rush팀 소속인 그녀는 “드론의 속도감이 재미있고, 레이싱에서 코스 완주시 아주 쾌감이 크다”면서 “현재 여성선수가 별로 없는 편인데, 앞으로 주변에 드론 레이싱을 적극 홍보해서 여성부 경기가 따로 생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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