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프로리그] KT, 삼성 꺾고 준PO 안착...CJ에 PS 진출권 선사

[스타2 프로리그] KT, 삼성 꺾고 준PO 안착...CJ에 PS 진출권 선사

  • 기자명 신연재 기자
  • 입력 2016.05.0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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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신연재 기자] 3, 4세트에서 연이은 패배로 KT가 2-0 유리한 고지에서 에이스 결정전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에이스 결정전에 재등장한 주성욱이 4세트 패배의 수모를 완벽하게 되갚으며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KT가 9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이하 스타2 프로리그) 2016시즌’ 2라운드 삼성와 경기서 에이스 결정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KT는 4승 2패 득실차 4점으로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더불어 삼성이 1패를 추가하며 CJ가 3승 3패 득실차 -3으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1세트는 어스름 탑에서 김기현(삼성)과 김대엽(KT)이 격돌했다. 김대엽은 빠른 멀티를 택했다. 김기현이 이를 눈치채지 못한 덕분에 여유롭게 격차를 벌리기 시작한 김대엽은 손쉽게 김기현의 공세를 막아내고 병력을 쌓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김기현의 한 방을 버틴 김대엽은 중앙 교전을 대승하며 항복을 받아냈다.

전태양(KT)과 백동준(삼성)이 맞붙은 2세트에서도 KT가 웃었다. 전태양은 초반부터 백동준의 탐사정을 다수 잡아내며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분광기 견제에 건설로봇을 대거 잃으며 손해를 입었다. 전태양은 화려한 컨트롤로 교전에서 이득을 취하며 분위기를 가져오기 시작했고 결국 백동준의 진영에 큰 피해를 입히며 승리를 거뒀다.

KT가 승리까지 단 한 세트만을 남겨둔 상황, 노준규가 삼성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등판했다. 이동녕과 맞붙은 노준규는 빠르게 멀티를 추가하며 몸집을 불렸다. 이후 계속해서 이동녕의 진영에 공격을 가했다. 이동녕도 끈질기게 버텼지만, 막아내는게 전부였다. 제공권을 가진 노준규는 이동녕을 몰아붙였고 결국 이동녕은 항복을 선언했다.

4세트에서는 유독 프로리그에서 약세를 보이는 강민수(삼성)와 최근 GSL까지 우승을 거두며 기세 좋은 주성욱(KT)이 맞붙었다. 승자예측도 주성욱의 손을 들어줬지만 결과는 달랐다. 주성욱이 추적자로 한 방 러쉬를 노렸지만 강민수가 맹독충으로 받아 치며 서렌을 받아낸 것.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 KT에서는 주성욱이 다시 등장했다. 삼성은 백동준을 출전시키며 프로토스 동족전이 성사됐다. 백동준이 초반 무리한 견제로 예언자를 잃었고, 주성욱은 빈틈을 노리고 그대로 백동준의 멀티로 돌진해 파괴시키며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 했다. 하지만 백동준이 사도 2기를 주성욱의 본진으로 보내 일꾼을 다수 잡으며 손해를 완전히 메웠다. 가스를 올리지 않은 주성욱은 침착하게 광전사와 집정관, 추적자로 빠르게 압박을 가했다. 결국 전열이 뚫린 백동준은 항복을 선언했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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