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중국 판윈뤄에 석배, 중국 농심배 우승!

박정환, 중국 판윈뤄에 석배, 중국 농심배 우승!

  • 기자명 김경동 기자
  • 입력 2017.02.24 09:16
  • 수정 2017.08.1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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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농심배 4연패 달성 5억원 획득!

22일 중국 상하이에서 벌어진 제18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11국에서 박정환 9단이 중국의 판윈뤄 5단에게 패해 우승컵을 중국에 넘겨줬다.
22일 중국 상하이에서 벌어진 제18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11국에서 박정환 9단이 중국의 판윈뤄 5단에게 패해 우승컵을 중국에 넘겨줬다.

중국이 농심배 4연패를 달성했다. 22일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에서 벌어진 제18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11국에서 박정환 9단이 중국의 판윈뤄 5단에게 282수 만에 흑1집반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의 마지막 주자였던 박정환 9단은 판윈뤄 5단과의 통산 전적에서도 2패로 열세에 놓이게 됐다.

박정환 9단에게 남아있는 중국기사 4명은 버거웠나 보다. 박정환 9단은 21일 일본의 이야마유타 9단에게 승리하며 한국팀에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지만 중국랭킹 10위 판윈뤄 5단에게 석패해 18회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컵은 결국 중국에게 돌아갔다.

이번 우승으로 우승상금 5억원을 획득한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판팅위 9단이 7승 1패를 거두는 등 총 8승 1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중국은 세계랭킹 1위인 커제 9단를 비롯하여 퉈자시 9단, 롄샤오 7단은 출전 자체도 하지 못하고 한판도 두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의 통산 여섯 번째 우승 장면을 지켜봤다. 이는 중국이 대회 여럿 차례 우승을 하는 동안 단 두 사람만이 출전하여 거둔 우승으로 역대 가장 뛰어난 성적이다. 특히, 중국은 판팅위 9단의 7연승과 판윈뤄 5단의 1승으로 이루어낸 것에 대해 중국언론은 두 명의 ‘판’이 이루어낸 전과라고 칭송했다. 또 하나 주목할 것은 판윈뤄 5단이 박정환 9단에게 승리를 거둠으로써 중국은 대회 통산 100승째를 거두었으며, 또한 한국의 통산 99승을 뛰어넘는 순간이기도 했다.

한∙중∙일 각각 5명씩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대결을 펼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박정환 9단이 2승을 거뒀을 뿐 나머지 선수들이 전패하며 2승 5패의 저조한 성적으로 우승을 놓쳤다.

(주)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한 ‘한∙중∙일 바둑삼국지’,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다. 또한,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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