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윤세호 기자]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김광수 선발 등판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28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오늘은 다들 아시다시피 김광수 선수가 선발 등판한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며 “구위도 좋고 LG전에서도 잘 했다. 얼마나 끌고 갈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뒤에 투수들이 계속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최근 KIA는 선발진 부상과 부진으로 위기에 처했다. 조쉬 스틴슨이 어깨 통증으로 빠졌고, 임준혁, 임기준 등 선발투수들도 고전 중이다. 누군가가 올라와야 하지만 마땅한 투수가 없다. 그러자 김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불펜투수 김광수를 선발 등판시키는 초강수까지 뒀다.
김 감독은 2루수 공백에 대해선 “고영우가 나간다. 영우 외에도 2루수를 볼 수 있는 선수는 많다. 이기고 있을 때와 지고 있을 때 나가는 선수가 다를 것이다”고 전했다. 고영우는 2013년 5월 23일 울산 롯데전 이후 493일만에 처음으로 2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이제 일주일 정도 남았다. 올해는 정말 끝까지 싸운다”며 “주위에서 우리에 대해 좋게 이야기해주시고 있으나, 지금 시점에서 무언가를 평가하기는 이르다고 본다. 완전히 끝났을 때 우리 팀에 대해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IA는 이날 최용규를 엔트리서 제외하고 김호령을 등록시켰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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