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허종호 기자] 1주일에 15만 파운드(약 2억 7000만 원)를 버는 존 테리(35, 첼시)가 약속을 깨고 또 다시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를 해 비판의 대상이 됐다.
한동안 잠잠하던 테리가 영국 언론의 비판 대상이 됐다.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테리가 그의 20만 파운드(3억 6000만 원)짜리 레인지 로버를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했다"고 보도했다.
테리가 자신의 차량을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했다가 비난을 받은 건 처음이 아니다. 테리는 지난 2008년 장애인 주차구역에 자신의 고급차량인 벤틀리를 주차했다가 60 파운드(약 11만 원)의 벌금을 내고, 다시는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미러'에 따르면 테리는 영국 이셔에 위치한 케밥 가게에 방문하기 위해 가게 앞에 있는 장애인 주차구역에 자신의 레인지로버 차량을 주차했다. '미러'는 테리가 15만 파운드의 고액 주급을 받고 20만 파운드의 고급차를 운전하면서도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했다고 전했다.
게다가 테리는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를 하면서 레인지로버 차량에 첼시 소속임을 나타내는 징표를 차에 두었고, 본인은 첼시에서 지급된 옷을 입고 있었다.
한편 테리는 장애인 주차구역 주차 논란 외에도 인종 차별 발언, 나이트 클럽 직원 폭행, 경마와 개경주 도박, 미성년자와 차량 성교, 아버지의 코카인 판매, 어머니의 절도, 팀 동료 선수와 불륜 등으로 지속적인 논란의 대상이 됐다. /sportsher@osen.co.kr
[사진] '미러' 홈페이지 캡처.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