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카이클, 홈경기 15승 무패로 마감...ML신기록

휴스턴 카이클, 홈경기 15승 무패로 마감...ML신기록

  • 기자명 박승현 기자
  • 입력 2015.09.28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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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댈라스 카이클이 올시즌 홈경기 일정을 15승 무패로 마치면서 메이저리그 단일시즌 홈경기 최다승 무패 기록을 세웠다.

카이클은 28일(이하 한국시간)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서 7이닝 동안 2안타 볼넷 2개 1실점(1자책점)역투로 시즌 19승째(8패)와 홈경기 15승 무패를 기록했다. 이날까지 카이클은 올시즌 홈경기에 18경기 선발 등판해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에서는 1946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함께 뛰었던 부 페리스와 텍스 휴슨이 한 시즌을 홈에서 13승 무패로 끝낸 것이 지금까지의 기록이었다.

카이클은 지난 해 9월 21일 이후 홈에서 16연승을 거두고 있기도 하다.

초반은 불안했다. 1회 1사 후 추신수와 8구까지 간 끝에 우전 안타를 맞은 후 아드리안 벨트레에게 볼 넷을 허용했다. 여기에 폭투까지 나와 추가 안타 없이 먼저 한 점을 내줬다. 2회에도 실점은 없었지만 엘비스 앤드러스에게 볼 넷을 내주는 등 제구가 여전히 불안했다. 이 바람에 1회 27개, 2회 22개 등 2이닝 동안 49개를 던졌다.

하지만 팀이 2-1로 역전에 성공한 3회부터는 페이스를 찾았다. 2회 2사 1루 러그네드 오도어를 투수 땅볼로 처리한 것을 시작으로 7회 1사 후 마이크 나폴리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할 때까지 연속해서 15명의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5회 선두 타자 엘비스 앤드러스부터 4연속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기도 했다.

카이클은 7회 내야 안타와 텍사스 대주자 윌 베나블의 2루 도루로 2사 2루의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앤드러스를 유격수 파울 플라이로 잡고 자신의 피칭을 마쳤다.

카이클은 이날 탈삼진 10개를 추가하면서 시즌 탈삼진이 213개가 됐다. 이는 프랜차이즈 사상 좌완 투수로는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전날까지 타이를 이뤘던 1967년 마이크 쿠엘라의 203 탈삼진 기록을 넘었다. 아울러 2004년 로저 클레멘스의 218 탈삼진 이후 휴스턴 투수로는 최다 시즌 탈삼진을 기록하게 됐다. 한 경기 두 자리수 탈삼진은 올시즌 5번째다.

이날 모두 122개(스트라이크 72개)를 던져 올시즌 자신의 한경기 최다 투구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까지 아메리칸리그 다승 단독 1위가 된 카이클은 남아 있는 팀의 원정 6연전 중 한 경기 등판은 가능해 20승 고지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된다. /nangapa@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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