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바둑영재는 누구?

최강 바둑영재는 누구?

  • 기자명 김경동 기자
  • 입력 2017.02.20 09:03
  • 수정 2017.08.1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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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3번기, 20일부터 3일간 열려

최강 바둑영재를 가려낼 ‘제4기 합천군 초청 하찬석 국수배 영재바둑대회’ 결승3번기가 20~22일 한국기원 바둑TV에서 열린다.

이번 결승전은 2013년 7월 제2회 영재입단대회를 통해 나란히 입단한 열여덟 살 동갑내기이자 바둑명문인 충암고 2학년에 함께 재학중인 설현준 3단과 최영찬 초단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특히 본 대회는 1~3회 신진서 6단 vs 신민준 5단, 4회 박종훈 2단 vs 박진영 2단 등 매회 결승전이 입단 동기들의 대국으로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최영찬 초단이 디펜딩 챔피언 박종훈 2단을 백불계승으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어 지난 15일 같은 장소에서 속행된 준결승전에서는 설현준 3단이 박상진 초단에 흑2집반승을 거두며 결승전에 합류했다.

한국기원 프로기사회장을 역임한 최규병 9단의 아들이기도 한 최영찬 초단은 2016년 12승 17패, 2017년 3승 무패의 성적을 거두었다. 2015년 2단 승단, 2016년 3단 승단하며 서서히 성장하고 있는 설현준 3단은 2016년 20승 10패, 2017년 5승 2패를 기록했다. 입단동기인 두 사람간의 상대 전적은 설현준이 2승으로 앞서 있어 이번 맞대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4월 경남 합천군에서 열리는 영재 vs 정상 대결에서 국내랭킹 1위 박정환 9단과 기념대국을 펼친다. 또한 3월 14일부터 3일간 한국기원 바둑TV에서 열리는 한〮중〮일 영재바둑대결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중국의 쉬자양 3단, 일본의 히로세 유이치 초단과 대결한다.

하찬석 국수배 영재바둑대회는 영재입단대회 출신 8명으로 출전을 제한했지만 이번 대회부터 17세 이하(1999년) 일반인입단대회 출신 프로기사까지 출전을 허용했다. 설현준 2단과 최영찬 초단은 1999년생으로 이번 대회가 마지막 출전이다.

합천군이 후원하고 합천군바둑협회가 협력하며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5기 합천군 초청 하찬석 국수배 영재바둑대회의 상금은 우승 800만원, 준우승 4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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