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타 비고, 19개의 파울로 '거함' 바르셀로나 잡았다

셀타 비고, 19개의 파울로 '거함' 바르셀로나 잡았다

  • 기자명 우충원 기자
  • 입력 2015.09.24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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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돌풍'의 셀타 비고가 19개의 파울로 거함 FC 바르셀로나를 낚았다.

FC 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2015-2016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셀타 비고 원정경기서 1-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그리고 셀타 비고는 이날 승리로 돌풍을 이어가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4승 1패를 기록하게 됐고 셀타 비고는 4승 1무를 기록하며 최고의 상승세를 선보였다.

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이 MSN라인이 완전히 출격한 바르셀로나는 경기 점유율에서 56-44로 압도적인 우위를 선보였다. 하지만 경기는 잘 풀리지 않았다. 정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어려움이 따랐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18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10개의 코너킥을 문전으로 올렸다. 하지만 부담은 커졌다. 골이 터지지 않으니 답답함은 계속됐고 어려움이 이어졌다.

18개의 슈팅중 7개가 유효슈팅이었다. 하지만 셀타 비고와 완전히 다른 양상. 셀타 비고는 바르셀로나와 18개로 슈팅 숫자가 같았다. 하지만 5개의 유효 슈팅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크게 비교될만한 상황이었다. 더욱이 셀타 비고는 5개 중 4개가 바르셀로나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그만큼 확실한 순간 골을 기록했고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였다.

물론 셀타 비고가 압도적으로 바르셀로나를 상대한 것은 아니다. 솔라를 비롯해 셀타 비고는 2개의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숫자.

하지만 파울갯수는 총 19개였다. 적절한 파울을 통해 바르셀로나와 맞섰다. 이유는 간단했다. 수비에서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올 시즌 셀타 비고는 공격력이 대단하지만 수비가 흔들렸다. 만약 수비까지 안정감을 갖췄다면 더 강력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셀타 비고는 흔들리는 수비를 만회할 방법으로 파울을 찾았다. 그 결과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완승을 챙길 수 있었다. 비록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로 인해 셀타 비고가 라리가 선두 등극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분명 셀타 비고는 완벽한 전술을 통해 바르셀로나를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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