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 12위’ 박효준, MLB 성공 보인다

‘유망주 12위’ 박효준, MLB 성공 보인다

  • 기자명 김태우 기자
  • 입력 2015.09.2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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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큰 꿈을 품고 미국으로 건너간 박효준(19, 뉴욕 양키스)이 미국에서의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관계자들의 호평을 얻으며 꾸준히 경기에 나선 가운데 리그 유망주 랭킹 12위에 오르며 절반 이상의 성공을 거뒀다.

야탑고를 졸업한 박효준은 지난해 말 양키스와 계약금 116만 달러에 사인하며 메이저리그(MLB) 성공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올 시즌에는 양키스 산하 루키팀인 풀라스키 양키스에서 총 56경기에 뛰었다. 성적은 타율 2할3푼9리, 출루율 3할5푼1리, 장타율 0.383, OPS(출루율+장타율) 0.734, 5홈런, 30타점, 12도루였다.

아직 루키 레벨이라 성공과 실패를 논할 단계는 아니다. 확실한 것은 박효준이 순조로운 발걸음을 뗐다는 것이다. 이학주(25, 탬파베이)의 처음처럼 큰 각광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루키 레벨에서는 손꼽히는 유망주로 통하고 있다.

실제 ‘베이스볼아메리카’가 최근 선정한 유망주 랭킹에서도 박효준의 이름을 찾아볼 수 있다. 루키 레벨을 각 리그별로 나눠 유망주를 선정한 ‘베이스볼아메리카’는 애팔라치안 리그 유망주 부문 12위에 박효준의 이름을 올려놨다. 중앙 내야수(2루수·유격수)로는 5위에 해당하는 성적이고 팀 내에서는 1위 유망주다.

‘베이스볼아메리카’는 박효준에 대해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아주 흥미로운(intriguing) 자질을 갖췄다”라고 평가했다. ‘베이스볼아메리카’는 “매우 빠른 발을 가지고 있어 수비 범위가 넓은 유격수”라고 평가한 뒤 글러브를 다루는 능력, 어깨 등도 좋은 평가를 내렸다. ‘베이스볼아메리카’는 “매우 뛰어난(outstanding) 수비수로 성장할 수 있다”며 수비적에서 호평을 이어갔다.

공격에서는 다소간 아쉬움을 드러내며 19%의 삼진 비율을 들었다. 그러나 ‘베이스볼아메리카’는 “그가 공을 맞혔을 때, 타구질은 좋았던 편이며 밀어칠 수 있는 능력은 물론 잡아당겼을 때 공을 펜스 밖으로 넘길 수 능력도 보여줬다”고 발전 여지가 높다는 평가를 내렸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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