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을 만족시키는 축제, ‘인천’에 다 모였네

오감을 만족시키는 축제, ‘인천’에 다 모였네

  • 기자명 김유진 기자
  • 입력 2015.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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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파크·소래포구 축제…눈과 입이 호강하는 '가을 나들이'

선선하게 부는 바람과 함께 나들이 하기 좋은 계절, 가을이 오고 있다. 도심과 가까운 해안도시인 인천에서는 다음달 8일부터 18일까지 꽃밭의 향연이 눈 앞에 펼쳐지는 ‘인천 드림파크 가을축제’가, 16일부터 18일까지는 제철 수산물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인천 소래포구 축제’가 개최된다.
드림파크 축제에서는 코스모스와 백일홍, 풍접초 등의 꽃밭과 화초호박터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국화작품 포토존은 찾는 이들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래포구 축제는 풍어제를 시작으로 화려한 개막과 함께 먹을거리, 볼거리로 풍성하게 펼쳐질 계획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관람객의 수가 늘어 인천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두 축제에서는 맛과 영양이 뛰어난 제철 수산물을 현지에서 맛보는 ‘꽃놀이’ 여행과 ‘먹방’ 여행 등 문화 체험까지 마련돼 오감을 만족시키는 행사가 준비됐다.
축제 이외에도 주변 관광지로는 오이도 해양단지와 경인 아라뱃길 나들이, 인천대공원 등이 눈 여겨 볼만 하다.

△인천 드림파크 가을축제
수도권매립지관광공사와 인천광역시 서구청이 주최 및 주관하는 인천 드림파크 가을축제는 다음달 8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축제 기간동안 약 28만평에 이르는 녹색바이오단지 드림파크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국화작품과 코스모스 등의 꽃밭을 조성해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크고 작은 화단으로 가득한 자연학습관찰지구와 억새로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습지관찰지구, 소담스러운 야생화들의 향연 야생초화원도 도심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환경생태공원의 묘미를 느끼게 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국화작품인 대형 토피어리와 국화분재 등이 전시된다. 예년보다 규모는 축소됐지만 가을 꽃구경을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또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드림파크문화재단은 축제 기간동안 검암역에서 행사장까지 약 2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무료관람, 무료주차로 운영되며, 휠체어와 유모차가 필요한 관람객은 무료 대여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광역시서구청 홈페이지 또는 드림파크문화재단 (032-560-9971∼4)을 통해 알 수 있다.

△인천 소래포구 축제
인천 남동구 축제추진위원회와 남동구 도시관리공단이 주관한 인천 소래포구 축제는 다음달 16일∼18일까지 개최된다.
소래포구 어시장은 수도권에서 가까워 4계절 맛을 찾는 손님으로 끊이지 않는다. 수도권 유일의 재래어항이라는 기본 컨셉을 바탕으로 열리는 이번 소래포구 축제는 국내 대표 지역축제 중 하나로 매년 관광객이 100만여명 찾고 있는 행사다.
이번 축제도 여러 가지 경연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한다. 행사장 앞 도로는 ‘차 없는 거리’로 조성된다.
관광객 중심의 다양한 참여행사도 마련됐으며, 소래포구의 특산물 홍보를 위한 각종 젓갈과 지역 농수산물의 할인판매, 깜짝경매행사, 서해안풍어제, 개막식 및 축하공연 등도 즐길 수 있다. 365일 싱싱한 해산물로 가득차는 소래포구에서 어촌낭만에 젖어보자. 자세한 문의는 인천소래포구축제 홈페이지 또는 축제추진위원회에서 확인 가능하다.

드림파크와 소래포구에서 가까운 관광지로는 인천대공원과 경인 아라뱃길, 오이도, 소래습지공원 등이 있다. 축제 현장만 보고 떠나기는 아쉽다.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주변 관광지도 둘러보자.

△인천대공원
인천 남동구 장수동에서 위치한 인천대공원은 인천 유일의 자연녹지 대단위 공원으로서 도시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쾌적한 휴식처를 제공하는 숲이다. 주요시설로는 다양한 식물을 보유한 식물원과 장미원, 어린이동물원, 자전거광장 등이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환경미래관에서 진행하는 친환경 실천 프로그램에서는 오는 11월까지 둘째·넷째주 토요일에 유치원생∼초등학생을 포함한 가족 단위를 대상으로 천연샴푸만들기, 우리쌀이용 떡만들기 등을 운영한다. 또 사전예약을 통해 어린이·가족 동물교실도 실시하고 있다.

△경인 아라뱃길
자가용이 있다면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인 경인 아라뱃길 나들이를 추천한다. 아라뱃길에서는 수상공간과 수변공간을 넘나들며 다양한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다. 수상에서는 유람선과 요트, 카누 등의 레저를 체험할 수 있다. 수변공간에서는 전망대, 함상공원, 문화관 등 문화시설을 관람하거나, 18㎞ 뱃길 수변을 따라가며 산책, 피크닉 등을 할 수 있다. 아라뱃길을 순환할 수 있도록 조성된 42.3㎞의 자전거길은 자전거 동호인들에게 알려진 명소다. 일반 방문객도 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곳곳의 야외 무대나 광장에서는 음악회 등의 문화 공연이나 수향8경, 아라마리나 등 지역행사도 수시로 열리고 있어 가족 친구들과 당일코스로 휴일을 보내기 좋다.

△오이도
종합어시장을 중심으로 서해 바다의 넓은 갯벌에서 채취한 조개구이와 바지락 등 먹거리가 다양한 오이도는 시화호와 방조제의 경관을 자랑하는 명소다. 지하철로 간다면 4호선 오이도행 열차를 타고 종착역에서 내리면 된다. 오이도해양단지로 향하면 바다 쪽으로 탁 트인 제방도로와 갯벌을 볼 수 있다. 시화방조제 전망대와 기념관으로 연결되는 방조제 위의 도로는 막힘 없이 직선으로 연결돼 드라이브 코스로 좋다. 인라인 스케이트나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전용도로도 조성돼 있다. 선착장 인근에서는 갯벌체험도 할 수 있어 가족과 함께 체험학습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장소로도 부족함이 없다.

△소래습지생태공원
산책하기 좋은 소래습지생태공원은 1970년대에 전국 최대 천일염 생산지였던 옛 소래염전지다. 염전학습장에서는 소금을 채취하는 시간에 관람하면 직접 가래질을 하며 소금을 채취하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염전학습장 옆에는 맨발로 갯벌에 들어가 게와 조개 등 살아있는 생명체를 관찰할 수 있는 갯벌체험장도 있다. 이 외에도 천일염을 생산했던 시설물과 자료를 볼 수 있는 전시관이 있으며, 직접 천일염 생산 및 습지내 사는 다양한 동·식물을 탐구해 볼 수 있는 자연학습장, 광활한 갈대 및 풍차, 산책로, 쉼터 등이 조성돼 있다. 평일 오전10시∼오후5시까지 개장하며, 토요일에는 공원은 열지만 염전학습장은 운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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