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파' 최나연-이미림-최운정 vs '일본파' 안선주-신지애-이보미 격돌

'미국파' 최나연-이미림-최운정 vs '일본파' 안선주-신지애-이보미 격돌

  • 기자명 이균재 기자
  • 입력 2014.11.0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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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미국파 최나연(27, SK텔레콤), 이미림(24, 우리투자증권), 최운정(24, 볼빅), 일본파 안선주(27, 모스버거), 이보미(26, 코카콜라재팬), 신지애(26) 등은 서로 다른 무대에서 활동 중임에도 ‘한국 우승’ 앞에서는 하나같이 마음이 뜨거워지는, 자랑스런 태극 낭자들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시안스윙의 최종전 ‘미즈노 클래식(11월 7일~9일)’에는 랭킹 파워를 자랑하는 한국 선수들이 한 데 모여 일본 시마시 미에현의 킨테츠 가시코지마 컨트리 클럽(파72, 6506야드)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인다.



현재 일본에서 한국 골프의 전성시대를 새롭게 열어가고 있는 주인공들이 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의 상금 랭킹 1, 2, 3위를 점령하고 있는 안선주, 이보미, 신지애가 바로 그들이다.



올 시즌 5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는데 성공한 안선주는 2010~2011년에 이어 일본 투어 세 번째 상금왕을 노리고 있다. 손목 부상으로 곤욕을 치르면서도 21번 출전한 대회에서 TOP10에 16번이나 진입했다.



그와 함께, ‘파이널 퀸’의 부활을 알린 신지애는 지금의 샷 감각을 유지해 2008년과 2010년 이 대회에서 2회 우승한 이력에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다. 이보미는 안선주와의 상금왕 순위 다툼을 계속해 나가려면 반드시 이번 대회의 우승컵을 획득해 상금액 격차를 줄여야 한다.



미국파에서는 슈퍼루키의 탄생을 알린 이미림의 시즌 세 번째 우승에 대한 기대가 크다. 그는 LPGA 투어 데뷔 해에 ‘마이어 LPGA 클래식’과 ‘레인우드 LPGA 클래식’의 정상에 오르며 막강 태극 라인에 당당히 합류했다.



‘오뚝이’ 최운정의 생애 첫 승을 향한 도전도 계속된다. 그는 ‘뒷심 부족’이란 세간의 평가를 뒤엎는다는 각오다. 투어 통산 6승의 최나연은 2년 무관의 설움을 날려버릴 샷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박희영(27, 하나금융그룹), 이일희(26, 볼빅), 지은희(28, 한화), 이미향(21, 볼빅), 유선영(28, JDX), 김나리(29), 이나리(26)가 출전한다.



한편, 2012년 대회 우승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미즈노 클래식’ 트로피 경쟁에 가세한다.



이 대회의 총 상금액은 120만 달러(약 12억 8000만 원), 우승 상금은 18만 달러(약 2억 원). 지난달 27일, 박인비(26, KB금융그룹)에게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준 루이스는 투어 상금왕(현재 1위, 248만 3969 달러)까지 빼앗길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디펜딩 챔피언 테레사 루(대만)를 포함해 제시카 코다(미국), 카트리오나 매튜(스코틀랜드), 포나농 파트룸(태국), 베아트리츠 레카리(스페인), 청 야니(대만), 산드라 갈(독일), 바바 유카리, 하토리 마유, 모리타 리카코, 류 리츠코, 사카이 미키, 요시다 유미코(이상 일본) 등도 강적들과의 정면대결에 나선다.



골프전문채널 J 골프(대표 김동섭)는 ‘미즈노 클래식’의 1라운드를 11월 7일 오후 6시 30분에, 2라운드와 마지막 라운드는 11월 8일~9일 오후 6시 15분에 중계한다.



dolyng@osen.co.kr


<사진> 최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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