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록 제조기’ 박정환, 39개월 연속 1위 지켜

‘신기록 제조기’ 박정환, 39개월 연속 1위 지켜

  • 기자명 김경동 기자
  • 입력 2017.02.08 08:53
  • 수정 2017.08.1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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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알파고' 박정환 9단이 39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연속 최장 1위 기록을 다시 한번 갱신했다. 박정환 9단은 1월 한 달 동안 1승 1패로 7점 하락한 9,895점을 기록했다. 제36기 KBS바둑왕전 본선 48강에서 이범호 2단에 승리해 2점을 얻었지만 2017 CCTV 하세배 한중일 바둑쟁탈전에서 중국 커제 9단에 패해 9점을 잃었다.

2016 리민배 세계 신예 바둑 최강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신진서 6단이 1점을 얻어 9,784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1월 한 달 동안 공식대국이 없던 이세돌 9단이 3위를 지켰다. 10위권 내에서는 6위 최철한 9단이 한 계단 하락했고 7위 김지석 9단이 한 계단 올랐을 뿐 큰 변화는 없었다. 지난 달과 마찬가지로 박영훈 9단과 이동훈 8단은 각각 4,5위를 기록했고 안성준 7단이 공동 7위를, 원성진․강동윤 9단이 9, 10위로 자리를 지켰다.

이밖에 설현준 3단은 지난해 12월 100위, 1월에는 91위를 기록했다가 이달에도 상승세를 이어 여덟 계단 순위를 끌어올려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며 83위에 랭크됐다. 미래의 별 우승 등 7전 전승을 기록한 김명훈 5단은 33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얻어 9,446점으로 19위를 기록하며 8개월 만에 20위권 내로 재진입했다. TOP100내 유일하게 여자기사 가운데 이름을 올린 최정 7단(21)은 전월 대비 한 단계 상승한 56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09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한국랭킹은 레이팅 제도를 이용한 승률기대치와 기전 가중치를 점수화 해 랭킹 100위까지 발표된다.

한편, 중국기원이 최근 발표한 랭킹에서 커제가 랭킹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그 뒤를 이어 저우루이양, 미위팅이 미세한 점수차이로 2,3위 자리싸움을 하고 있고 퉈자시, 롄샤오, 스웨, 천야오예, 탄샤오, 판팅위. 판윈뤄가 차례대로 TOP10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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