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우루이양vs당이페이, LG배 ‘화성대첩’ 벌여

저우루이양vs당이페이, LG배 ‘화성대첩’ 벌여

  • 기자명 김경동 기자
  • 입력 2017.02.06 08:48
  • 수정 2017.08.16 14:1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정vs위즈잉, 여류 최강 대결 이벤트로 열려

중국랭킹 2위 저우루이양 9단과 중국랭킹 32위 당이페이 9단이 LG배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두 사람은 오는 2월 6일부터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푸르미르 호텔에서 제2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3번기에서 대회 첫 우승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지난해 12월 삼성화재배에서 중국기사끼리 결승전을 벌인 이후 다시 한번 LG배에서 중국기사끼리 결승전을 벌이게 됐다.

저우루이양 9단은 2013년 1월 바이링배 세계바둑오픈전에서 세계 챔피언 반열에 오른 이후 두 번째 세계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LG배 예선에서 4연승으로 본선에 오른 저우루이양 9단은 일본의 무라카와 다이스케 8단과 이동훈 8단, 중국 펑리야오 5단, 박정환 9단을 연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2012년 제4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당이페이 9단은 두 번째 세계대회 결승 진출로 첫 우승을 노린다. 예선부터 7연승으로 4강에 오른 당이페이 9단은 4강에서 신진서 6단에게 역전승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결승3번기에 앞서 2월 5일에는 ‘화성시 결승전 유치 기념 이벤트’가 펼쳐진다. 한국의 최정 7단과 중국의 위즈잉 5단의 한중 여류최강 맞대결을 벌인다. 두 기사는 지난해까지 2년간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서울 부광약품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동료로 현재 세계 여자바둑 최강의 실력자들이다. 상대전적은 최정 7단이 6승 11패로 뒤져있다. 또한 화성시 관내 초등학생 250명을 초청해 ‘화성시 어린이바둑대잔치’도 함께 마련했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한국의 강동윤 9단이 박영훈 9단을 2-1로 꺾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11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4강에서 한국은 박정환 9단과 신진서 6단이 각각 중국의 저우루이양과 당이페이에 패해 대회 3연패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우승이 확정된 중국은 4회 대회 때 위빈 9단이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이번 우승이 아홉 번째 우승이 된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총규모 13억원의 제2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지며 별도의 중식 시간은 없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