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가 막심한 자영업자와 실직자들에게 매출이 늘어난 기업들이 이익 일부를 나누어 돕자는 뜻에서 ‘코로나 이익공유제’를 제시했다. 정부의 재정압박을 완화하고 국민이 함께 고통을 분담하자는 차원에서 밝힌 것인데, 보수언론과 보수야당에서는 “사회주의 경제를 연상케 하는 반시장적 발상”,“대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는 등 격한 비난을 쏟아냈다. 보수언론·정당은 지난 십수 년 동안 이와 비슷한 정책이 제시될 때마다 이같은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왔는데, 보수정권때도 이런 제도가 활용되었다는
제주마 경주가 경마 종주국 영국에 첫 발을 딛는다. 한국마사회는 지난달 28일, 유럽에 경마 경주를 발매하는 배급사와 더러브렛 경주 및 제주 경주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경마에서는 더러브렛 품종이 출전하는 경주만 국제적으로 공인된다. 우리나라의 세 개 경마장 중 서울과 부산경남에서는 더러브렛 경주가 개최되고, 제주도에서는 제주마 경주가 열린다. 제주 경주는 과거 제주 토종말로 불리던 제주마 혈통을 보호하기 위해 1990년부터 시작되었다. 제주마는 오랜 세월 제주의 서식조건에 적응하며 제주 산간
'하얀 소의 해' 2021년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경마공원에도 경주로에서 소처럼 우직하게 노력하는 소띠 경마스타들이 있다. 조교전문기수로 성실히 활동하고 있는 73년생 윤영민 기수, 이제는 어엿한 ‘베테랑’이라 할 수 있는 85년생 유승완 기수 그리고 아직 새내기지만 뛰어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김태현 기수. 세 명의 소띠 경마스타를 만나보자. ■ 조교전문기수로 ‘제2의 기수인생’ 서울 경마공원 윤영민 기수 서울경마공원 윤영민 기수는 73년생으로 소띠 기수 중
2021년 신축년을 맞아 모든 문제 가운데서 가장 서둘러 해결해야 할 과제는 단연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일이다.올 2월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하여 단체면역력이 길러지면 이를 바탕으로 경제력이 회복될 것이다. 정부는 이런 효과가 나타나는 시기를 가을 이후로 보고 있으니 그때까지 우리가 어떻게 이를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겠다.질병의 ‘침공’, 방어의 핵심은 과학과 위생지난해 여름까지만 해도 방역은 잘 되었다. 불행히도 광복절 집회 참가자가 늘어나면서, 오랜 거리두기에 지친 젊은층의 무분별한 활동이 늘어
2020년은 ‘코로나19의 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코로나 여파는 우리 삶의 모든 부분에 스며들었다. 코로나19 직격탄으로 말산업 붕괴의 위기감 속에서 내실을 다지며 분주히 보냈던 2020년, 한국마사회의 주요 이슈들을 새해맞이 카운트다운과 함께 돌아본다.9. ‘9월’ 예정 제5회 코리아컵·스프린트 국제경마대회 취소돼2016년부터 이어온 코리아컵·스프린트는 총 20억 원의 상금을 놓고 아시아와 유럽, 북미의 우수한 경주마들이 도전장을 내는 국제공인 대회로서, 지난해 코리아컵·코리아 스프린트 단 두 경주의 해외 매출액이 71억
시골이라 사진 찍는 것도 흔하지 않았던 시절.아버지가 집 앞에서 초등 저학년생이었을 듯한 여동생, 남동생을 양쪽에 어깨동무하며 환하게 웃던 사진이 기억난다. 유난히 햇살도 좋았던 것 같다. 손뜨개 조끼를 입었던 것으로 보아 초봄이었을까, 초겨울이었을까?사진은 누가 찍었을까? 난 왜 안 찍혔지? 당연히 그 시절 집에 사진기는 없었으니, 누군가 외부 손님이 사진기를 가져와 찍은 것 같다. 이 사진은 내 기억 속에만 있다. 지금 어디 있는지 찾을 수는 없지만 아버지를 생각하면 이 사진이 환하게 떠오른다. 엄마에겐 그닥 좋은 남편은 아니었
주민이 지역사회의 진정한 주인인 시대가 드디어 열리게 되는 것일까?문재인 대통령이 “연방제 수준으로 바꾸겠다”고 공약했던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을 비롯한 관련 법률들이 지난 12월 9일 국회를 통과했다. 이 법률들은 1년 뒤인 2002년 1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32년만의 일이다. ‘주민이 주인’ 강조한 새 지방자치법 등장바뀌게 된 대표적인 내용들을 보자. 첫째, 주민들의 지방자치 참여 기회가 대폭 확대됐다. 지방자치단체의 헌법이랄 수 있는 조례 제정·개정·폐지가 수월해졌다. 단체장에게만 청구할 수 있었던 조례안을 지방의회에 청구할
새해 전야를 보내면서 보기에 딱 좋았을 것 같은 영화를 아쉽게 못 보게 됐다.오는 30일 개봉 예정이었던 홍지영 감독의 신작 ‘새해전야’가 개봉을 연기했다. '서복', '인생은 아름다워'에 이어 '새해전야'까지 개봉을 미루면서 연말에 선보이는 한국 상업 영화는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새해전야' 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는 코로나19 추가 확산으로 고심 끝에 개봉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22일 진행할 예정이었던 시사회도 취소했다.‘새해전야
해마다 11 ~ 12월이 되면 가정에서 가장 큰 일은 겨울에 먹을 김치를 미리 장만하는 ‘김장 행사’다. 그만큼 김치는 한국인에게는 절대 없어서는 안될 음식이었다. 김장 행사 자체도 가족 화합의 날이자 왁자지껄한 축제이자 이웃 간 나눔의 정(情)이 가득 담겨있는 값진 문화이다. 김장은 ‘맛’ 이상의 ‘공동체-나눔 정신’ 담고 있어남자들은 배추를 나르고 소금에 절이는 일과 항아리를 묻을 땅을 파는 일을 도왔고, 여자들은 갖가지 야채와 젓갈로 소를 만들고 적당히 소금간이 된 배추에 버무렀다. 김장의 마지막 과정이자 하이라이트는 하루종일
2020년 8월 19일. 대한민국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졌었을까. 우선 코로나19가 8월 15일 광화문 시위 때문에 급속히 확산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중이었다. 의사들은 정부가 의료인력이 부족한 지역에 근무할 의사들을 배출할 의과대학을 신설하겠다고 발표하자 발끈하여 파업준비에 들어갔다. 전공의들과 의과대학생들까지 여기에 합세했다. 국민들은 “공익(公益)을 외면한 집단이기주의”라고 손가락질했다. 김종인 국민의 힘 비대위원장은 광주광역시의 국립 5·18묘지를 찾아 40년만에 처음 무릎을 꿇고 사죄했다.‘생존권’ 요구하는 여성농민 절규, 보
민주주의 모범국가인 미국에서 46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볼썽사나운 모습만 남긴 채 막을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측은 여전히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지난 4년간 국제사회의 지도자답지 않게 저속한 발언과 기행을 일삼았던 그가 노동문제, 경제회복, 코로나문제까지 해결하지 못했으니 대선에서 낙선한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하지만 그를 따르는 극렬 지지자가 무시하지 못할 만큼 아직 많이 남아 있다. 또 미국 정가에서는 2024년 대선에 다시 출마할 가능성을 점치기도 한다. 하여 그의 지난날 행보를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해볼 필요
10개월만에 경정이 물살을 가른다.지난 1월 24일 4회차 이후 약 10개월 만에 4일 수요 경주부터 팬들을 찾아왔다.하루 16개 경주에서 8개 경주로 축소되었고 오후 1시 30분에 시작해 5시까지 개최된다. 미사리 본장 및 장외지점의 일부 자리만을 개방하게 되며 사전등록을 통해 입장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입장 고객은 전체 좌석 대비 20% 수준으로 제한한다.경기 방식은 8개 경주 모두 온라인 경정(온라인 스타트)으로 치러지게 되며 승식도 단승식, 쌍승식, 삼복승식만 구매 가능하다.전통경주 방식인 플라잉 스타트는
정부가 지난 13일 문재인 대통령과 전국의 광역지방자치단체 단체장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한국판 뉴딜 지역사업’에 75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방을 대상으로 돈을 쏟아붓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지방에 기대 안겨준 ‘75조 지역투자’ 정책홍남기 부총리는 발표장에서 지역 뉴딜을 “지역을 새롭게,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약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지역균형뉴딜’이라고도 불렀다. 지자체가 지역균형뉴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각종 재정을 지원하며, 지방채 초과 발행도 지원한다는 것이다
여행레저전문채널 리빙TV와 골프이벤트 업체 엔조이골프(EnjoyGolf)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골프예능 프로그램 '우리동네명랑골프' 첫 촬영이 10월 12일~13일 양일간 충남 천안 마론뉴데이컨트리클럽에서 시작된다.이번 프로그램은 아마추어 골프애호가들의 적극적인 골프 이벤트 참여 유도로 골프 대중화에 기여하고 골프에 관한 지식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참가자들의 구구절절한 골프 사연에 예능적인 요소를 듬뿍 담아 꾸며질 예정이다.기존 골프 프로그램이 프로나 연예인, 강사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과는 달리 본 프로그램
인기 트로트 가수 장민호가 올 가을 보일러 광고로 안방을 데울 예정이다.대성산업의 보일러 제조 전문 대성쎌틱에너시스(대표이사 고봉식)가 장민호를 전속 모델로 선정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장민호는 올가을 TV CF, 라디오 등 각종 매체를 통해 대성쎌틱을 알릴 예정이다.대성쎌틱은 올해 출시된 S-라인 친환경 콘덴싱 DNC 보일러를 중심으로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내세워 국내 친환경 보일러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S-라인 친환경 콘덴싱 DNC 보일러는 에너지 효율 1등급 제품으로, 가스비 절감과 함께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질소산화물 배
시중유화 화중유시(詩中有畵 畵中有詩).사진가와 시인이 한 지면에서 만난 시사집이 새로 나왔다. 그림 대신 사진이지만 ‘시 속에 그림이 있고 그림 속에 시가 있다’는 중국 북송 시인 소동파의 글을 떠올리게 한다.유병용 사진가와 김삼환 시인이 함께 펴낸 ‘우아한 반칙’은 사진가의 사진 위에 시인의 시를 얹어서 영상과 언어의 이미지를 결합한 시사집이다. 사진에서 시를 읽고 시에서 사진을 보는 재미가 있다. 유병용 작가는 “사진과 가장 가까운 이웃이 시라고 생각한다. 사진은 보이는 것의 재현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을 떠올리게
노래하는 절대음감 유튜버 ‘연경이(황연경)’가 첫 디지털 싱글 앨범 ‘숨’을 발표하고 정식가수로 데뷔했다.서울예대 다만세 동영상으로 유명한 ‘연경이’는 유튜브 상에서 커버곡 등으로 실력을 인정받으며 매주 금요일 라이브방송으로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고 있다.'연경이의 일기장' 첫 번째 페이지에 수록된 ‘숨’은 자신이 듣고 싶은 말들을 일기장처럼 적어 내린 자작곡이다.신곡 ‘숨’은 모두가 각자의 길에서 바쁘게 살고 있지만 일에 지치거나 힘든 상황이 오면 자존감과 행복감이 떨어지고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히는 기분이 들
가수 니트로 로건(nitro logun)이 오는 29일 정규 1집 앨범 ‘S.O.S’를 발매한다.총 11곡으로 구성된 앨범에는 ‘비밀친구’ ‘울타리’ 등 프로듀서 얼라이브 펑크와 작업한 4곡을 담았다. 또 같은 크루 P25NA(파이오니아)의 neverunderstood, Re.Jack 외에도 OL’Price 등 여러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앨범은 소속감을 잃고 사랑을 잊은 불안한 세상을 노래하면서도 우울한 감정선을 유쾌하고 가볍게 그려냈다. 앨범명인 ‘S.O.S’처럼 방향성을 잃은 사람들에게, 혹은
17만5801명?6·25 전사자 숫자이다. 국군 13만7899명과 유엔군 3만7902명.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정세균·김은기)는 6·25 전사자 17만5801명을 추모하기 위해 '호국 영웅 다시 부르기' 온라인 롤콜 캠페인을 진행한다.캠페인은 '꺼지지 않는 불꽃! 영웅들을 기억합니다'라는 주제로 8월 14일까지 70일간 진행한다. 참전용사의 이름을 불러 그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특별히 기억하기 위함이다. 캠페인 참여 희망자는 홈페이지(www.70rollcall.com)
정부가 2차 추경을 통해 확보된 긴급재난지원금이 전국 곳곳에서 효과를 보이고 있다. 골목길 가게는 물론 소형수퍼, 재래시장, 정육점, 가구점 등이 활기를 띠고 있다. 한 동네 마트 전용 배달 앱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본격 시작된 지난 5월 13일부터 열흘간 가맹 마트 매출을 사용 전인 5월 1일부터 12일간과 비교분석해 보니 평균 20.3% 상승했다는 것이다.26일 한국은행의 ‘5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77.6으로 전월 대비 6.8포인트 상승했다. 100을 넘으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고,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