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전호성 기자] "할아버지를 위해 꼭 금메달 따고 싶었는데…."2018 평창동계올림픽 활강에서 금메달을 아쉽게 놓친 '스키 여제' 린지 본이 돌아가신 할아버지에게 금메달을 바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본은 21일 정선 알파인 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활강에서 1분 39초 69로 동메달을 따냈다.무릎 부상으로 2014년 소치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던 그는 2010년 밴쿠버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이 종목 정상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그가 평창에서 금메달을 간절히 원했던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현 기자] 2010년 밴쿠버 대회와 2014년 소치 대회에서 중국에 밀렸던 한국 쇼트트랙이 12년 만에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한국은 벌써 금메달 3개를 획득하며 잔치상을 벌였지만 중국은 여자 15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리진위 외에는 메달 소식이 없다. 메달은커녕 계속 페널티만 받으며 체면을 구겼다.한국 쇼트트랙은 임효준(한국체대)의 남자 1500m와 최민정(성남시청)의 여자 1500m 우승에 이어 여자 3000m 계주까지 2연패에 성공하면서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여기에 서이라(화성시청)의
[데일리스포츠한국 김환배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팀 추월 경기에서 빚어진 팀워크 논란의 진상을 밝혀달라는 청원의 참여자가 하루 만에 20만명을 돌파했다.청원 참여자는 20일 오후 1시 현재 20만1457명을 기록해 청와대 수석비서관이나 관련 부처 장관이 공식 답변을 내놓기로 한 '한 달 내 20만명' 기준을 충족했다.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팀 추월 경기가 19일 오후 8시에 시작한 것을 고려하면 청와대 홈페이지에 해당 청원이 제기된 지 하루도 되지 않아 기준선을 넘어선 것으로, 지금까지 답변 기준을
[데일리스포츠한국 김준호 기자] 국가 주도의 도핑 조작 파문 탓에 '러시아'란 이름 대신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소속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릭에 출전한 러시아 선수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평창올림픽 컬링 믹스 더블에서 동메달을 딴 알렉산드르 크루셸니츠키가 금지 약물에 양성 반응을 보여서다.그의 A 샘플에서 양성반응이 확인됐다. 19일 오후 늦게 공개될 B 샘플 결과도 다르지 않다면 크루셸니츠키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제재를 피할 수 없다.이미 약물로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큰 굴욕을 겪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올림픽이 한창인 평창에 ‘월드 배구 스타’ 김연경이 나타났다.14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인근에 마련된 오스트리아하우스 앞에는 스케이트나 스키, 썰매가 아닌 이색적인 경기가 펼쳐졌다. 바로 눈 위에서 하는 스노발리볼이 열린 것.국제배구연맹(FIVB)과 유럽배구연맹(CEV)이 마련한 이번 경기에는 '배구여제' 김연경(30, 중국 상하이)과 지우베르투 필류, 이마누에우 헤고(이상 브라질), 블라디미르 그르비치(세르비아) 등 배구 스타들과 비치발리볼 니콜라스 베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현 기자] K리그1(클래식)을 대표하는 골잡이 이동국(전북 현대)과 데얀(수원 삼성)의 득점 경쟁에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 아직 올 시즌 K리그1 개막은 하지 않았지만 이동국과 데얀이 나란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가 시작하자마자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이동국은 지난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가시와 레이솔(일본)과 2018 AFC 챔피언스리그 E조 1차전 홈경기에서 0-2로 뒤진 상황에서 만회 헤딩골을 터뜨리더니 2-2 동점에서 역전 결승골까지 만들어냈다.이동국은 이날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유진 기자] '천재 스노보더' 클로이 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달구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에서 여자 최연소 금메달을 목에 걸자 순식간에 SNS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서다.클로이 김은 13일 평창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경기장 내 시상식 사진과 함께 주변에서 도와준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금메달을 갖고 돌아갈 수 있어 기쁘다"는 글을 올렸다.이 글은 약 20시간 만에 28만 개 넘는 '좋아요'를 받았고, 댓글이 6800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현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판정이 엄격하다. '나쁜 손'은 여지없이 잡아낸다. 이는 한국 쇼트트랙에 호재이기도 하지만 공교롭게도 최민정(성남시청)의 메달을 앗아가는 역풍으로도 작용했다.최민정은 13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에 이어 2위를 차지했지만 사진 판독 결과 밀기 반칙(임페딩)이 선언되면서 실격이 됐다.밀기 반칙이 아니었다면 최민정은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한국 여자쇼트트랙의 여자 500m 최고 성적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현 기자] 구장 명칭권은 아직 국내 스포츠계에서는 생소하지만 국제적으로는 널리 알려져있다. 프로구단이 자신의 홈경기장 명칭을 기업에 팔고 이를 대가로 받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광주에 있는 광주-KIA 챔피언스파크가 좋은 예다.그렇다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어떨까. 본머스의 딘 코트와 아스날의 에미라이츠 스타디움, 맨체스터 시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 스토크시티의 벳365 스타디움에 좋은 예다. 현재 EPL에서 구장 명칭권을 행사하고 있는 구단은 본머스, 브라이트 앤 호브 알비온, 스토크, 허더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현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이 개막한지 벌써 4일째가 되지만 여전히 따라다니는 악령이 있다. 추위와 강풍은 일도 아니다.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평양올림픽 악령'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일본 아사히 신문과 아사히 방송은 지난 11일 자신들의 트위터를 통해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금메달 후보인 하뉴 유즈루의 한국 도착 사실을 알리면서 해시태그를 '#Pyongyang2018'로 달았다. 이 해시태그는 평창2018이 아닌 평양2018이라는 뜻이다.일본 아사히 신문 측은 곧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창민 기자] 베트남에서 한국 축구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박항서 감독이 이끈 23세 미만 국가대표팀의 사인볼과 유니폼이 경매로 팔렸다. 가격은 무려 10억 원 수준이다.연합뉴스가 베트남 정부인 노동보훈사회부와 정보통신부가 지난 6~11일 박 감독과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축구공과 유니폼을 경매한 결과 200억 동(9억5400만원)에 팔렸다고 13일 전했다.경매를 받은 업체는 베트남의 대형 부동산·리조트업체 FLC 그룹이다.경매 시초가는 10억 동(4770만원)이었지만 현지 기업들과 개인들이 몰리면서 20배
[데일리스포츠한국 김환배 기자] 한국에 쇼트트랙이 소개된 것은 불과 36여년 밖에 되지 않는다. 빙상 강국의 절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쇼트트랙에서 한국이 두각을 나타낸 것은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서 김기훈이 첫 금메달을 획득하면서부터다. 이후 한국은 쇼트트랙 선두주자로 부상하면서 미국 중국 캐나다 등과 빅4를 형성하고 있다.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1일(한국시간) 한국인들이 쇼트트랙에 열광하는 이유를 분석한 흥미로운 기사를 게재했다.매체는 "한국이 동계올림픽 역사상 딴 메달 53개 가운데 42개가 쇼트트랙에서 딴 것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현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일본이 미국 덕분에 이득을 볼 수 있을까? 지난 9일 벌어진 팀이벤트에서 선수들이 넘어지는 실수를 연달아 하면서 오전시간 경기가 미국이나 유럽 선수들에게 오히려 독으로 다가오고 있다.첫날 팀이벤트에서 캐나다와 미국이 팀 포인트에서 각각 17점과 14점으로 1, 2위를 달렸고 일본이 13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러시아 선수도 13점이지만 총점에서 뒤져 4위에 랭크됐다.캐나다와 미국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지만 이는 페어에서 강했기 때문이었다. 캐나다는 페어 종목에서
[데일리스포츠한국 김건완 기자] 오늘 개막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은 '최초'의 기록으로 가득하다. 일단 한국에서 열리는 첫 동계올림픽이고, 금메달 수는 처음으로 100개를 넘어 역대 최다인 102개를 기록했다.이번 평창올림픽엔 스노보드 빅에어·프리스타일 스키 빅에어·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등 4종목이 추가됐다.에콰도르, 에리트레아, 코소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나이지리아 등 6개국에겐 평창이 첫 동계올림픽 무대이다.특히 나이지리아 여성 봅슬레이 대표팀은 아프리카 출신 남녀를 통틀어 최초로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NBA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팀들의 가치가 10억 달러를 넘겼다.포브스는 매년 2월 8일(이하 한국시간) 전 세계 스포츠 구단들의 가치를 발표한다. NBA 30개 팀은 역사상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넘기는 업적을 달성했다. 전 세계적인 NBA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NBA 구단들 중 가장 가치가 높은 구단은 36억 달러의 뉴욕 닉스다. 뉴욕은 3년 연속 NBA 구단 가치 1위 자리를 지켰다. LA 레이커스(33억 달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31억 달러), 시카고 불스(26억 달러), 보
[데일리스포츠한국 전호성 기자] 미국 스키 국가대표 클로이 김(18)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외국 매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발행하는 ESPN 매거진은 7일 클로이 김을 표지 모델로 한 최신호를 통해 클로이 김을 집중 조명했다.9일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 출전하는 클로이 김은 '천재 스노보드 소녀'로 불리는 선수다.한국인 부모를 둔 클로이 김은 '김 선'이라는 한국 이름도 갖고 있으며 4살 때 스노보드를 타기 시작해 6살 때 전미스노보드
[데일리스포츠한국 김환배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아이스댄스에 출전하는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가 프리댄스 음악인 '아리랑' 가사에 포함된 '독도' 때문에 자칫 가사 없는 음악으로 연기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다.연합뉴스는 6일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민유라-겜린이 쓰는 프리댄스 음악인 '아리랑' 가사에 '독도야 간밤에 잘 잤느냐'라는 구절이 있다"라며 "자칫 올림픽 때 '독도'라는 단어가 정치적으로 문제가 될 수도 있겠다는 판단에 따라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유진 기자] 세계 스포츠계 인사들은 도핑 의혹을 받은 러시아 선수 28명의 올림픽 영구 출전 금지 제재를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풀어준 데 대해 "깨끗한 선수들에게 실망과 좌절을 안길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AFP는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CAS의 판결에 '큰 우려가 든다'고 밝혔다고 2일 보도했다.WADA가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이 다른 선수들 사이에서 좌절과 실망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스위스 연방법원에 항고 등 대응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살
[데일리스포츠한국 전호성 기자] "아픈 상태에서 경기를 하는 것은 페더러에게 예의가 아니다."2018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4강 신화를 쓴 오른 정현(한국체대, 29위)이 지난 31일 JTBC 뉴스룸에서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얘기를 나눴다.손 앵커는 정현에게 "페더러와의 4강전에서 기권할 때 심정을 어땠나?"라고 물었다.이에 정현은 "그렇게 올라가기까지 정말 힘든 시간을 버티면서 올라갔는데 막상 경기를 시작하고 나서 너무 아파서 기권하기 전에 많은 생각을 했고, 내가 이 아픈 상태에서 시합을 하는 것은 저 선수에 대한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현 기자] 지난 2009년 9월 모 제약회사는 박지성과 정대세를 모델로 동반출연시켜 광고를 만들었다. 이 광고가 나오자 대한축구협회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앞둔 앰부시 마케팅으로 판단하고 광조 중지 가처분 신청서 제출을 준비했다.결국 해당 제약회사는 협의 끝에 광고를 중단했고 축구협회도 신청서 제출 계획을 철회함으로써 분쟁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하지만 스포츠 마케팅에서 앰부시 마케팅은 언제나 골칫거리다.앰부시 마케팅은 올림픽과 월드컵과 같은 국제적인 스포츠 이벤트에서 공식 후원사가 아닌 기업이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