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현 기자] 시베리아와 북극에서 몰아치는 동장군의 기세가 무섭긴 하지만 그래도 쉽게 볼 수 없는 동계올림픽이다.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벌어지는 올림픽인 만큼 현재 세대가 한국에서 즐길 수 있는 마지막 올림픽일지도 모른다. 그런 만큼 가족과 함께 보내는 최고의 겨울축제를 만끽하기 위해서는 계획을 짜야 한다.올림픽은 스포츠 경기만 벌어지는 것이 아니다. 올림픽은 또 하나의 관광 상품이다. 올림픽 경기를 즐기면서 문화행사와 볼거리, 먹거리까지 섭렵하는 것이 올림픽 여행의 기본이다. 올림픽이라는 대축제를 제대로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현 기자] 하계스포츠와 달리 동계스포츠는 즐길 수 있는 나라가 한정되어 있다. 겨울이 없어 얼음이 얼지 않고 눈이 내리지 않으면 동계스포츠를 즐길 수 없다. 빙상종목은 최근 실내경기장이 늘어나면서 적도지방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지만 설상종목은 모두 실외에서 벌어지기 때문에 추운 겨울이 없는 나라에서는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이 때문에 아프리카나 적도지역, 동남아 등에서 동계스포츠는 비인기 종목이다. 쉽게 접할 수 없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관심도 적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1
[데일리스포츠한국 전호성 기자] "'아이언맨'이 곧 '골드맨'으로 불릴 것이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스켈레톤으로 금메달 사냥에 나서는 윤성빈에 대한 외신의 평가다. 일부 외신은 전 세계랭킹 1위이자 '스켈레톤 황제'로 불리는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를 금메달 후보로 점치고 있지만 AP통신은 윤성빈을 제1 순위를 꼽았다.AP통신은 6일(한국시간) "한국에는 '아이언맨'이라고 불리는 스켈레톤의 윤성빈이 있다"며 "아이언맨 피겨를 수집하고, 아이언맨 영화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현 기자]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었다.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이 호흡을 맞춘 지 겨우 일주일 만에 첫 평가전을 치렀다. 그러나 바꿔서 말하면 너무나 촉박하게 단일팀이 구성됐기 때문에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이들은 정말로 참가에만 의미를 둬야할지도 모른다.새러 머리 감독이 이끄는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은 지난 4일 인천선학링크에서 벌어진 스웨덴과 평가전에서 박종아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분전했지만 실력 차를 절감하며 1-3으로 완패했다.스웨덴은 세계랭킹 5위의 강팀으로 지난해 7월 강릉에서 열렸던 두 차례 친선경기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현 기자] 신의현(창성건설)이 세계장애인노르딕스키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다음달 평창동계패럴림픽 금메달 가능성을 밝혔다. 대한민국 장애인스포츠 최초 동계패럴림픽 금메달의 꿈도 현실로 다가왔다.신의현은 지난 3일(한국시간) 핀란드 부오카티의 부오카티 스포츠파크에서 벌어진 2018 오베리드 세계장애인노르딕스키 월드컵 바이애슬론 7.5km 남자좌식부문에서 26분08초1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신의현은 2017~2018 시즌 마지막 월드컵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이자 막강한 우승후보인 이반 골룹코프(러시아)를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현 기자] 대한민국 동계스포츠는 1948년 생모리츠 대회부터 2014년 소치 대회까지 17번의 동계올림픽을 경험했다. 그리고 26개의 금메달과 17개의 은메달, 10개의 동메달을 캤다.하지만 53개의 메달은 모두 빙상종목에서만 나왔다. 이 가운데 대다수인 42개(금 21, 은 12, 동 9)가 쇼트트랙에서 나왔고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9개(금 4, 은 4, 동 1)를 땄다. 피겨스케이팅에서는 김연아가 밴쿠버 대회와 소치 대회에서 따낸 2개의 메달(금, 은 각 1)이 있다.대한민국 동계스포츠의 다음 과제는 메달 종
[데일리스포츠한국 홍영철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가 B급 국제대회에서 트랙 신기록을 세우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이상화는 4일(한국시간) 독일 인젤 아이스슈타디온에서 열린 프릴렌제컵 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18을 기록해 캐나다 마샤 허디(37초75), 헤더 맥린(38초23)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이상화는 이탈리아 남자 선수인 트렌치니 알레시오와 함께 뛰었다.인코스에서 출발한 이상화는 첫 100m를 10초35를 기록했으며 이후 폭발적인 스퍼트로 37초18로 마무리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유진 기자] '스키 여제' 린지 본(34·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개인 통산 80승을 달성하면서 평창 동계올림픽 전망도 환하게 밝혔다.본은 4일(한국시간) 독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에서 열린 2017-2018 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 활강에서 1분12초84를 기록해 1분12초86의 소피아 고지아(이탈리아)를 0.02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올 시즌 월드컵 3승째를 거둔 본은 개인 통산 80승 고지에 올랐다.본은 남자 선수 최다승 기록 보유자인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의 86승 기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현 기자] 강원도 평창은 지난 2011년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제123차 총회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95표 가운데 무려 절반을 훌쩍 뛰어넘는 63표를 얻으며 독일 뮌헨(25표)와 프랑스 안시(7표)를 압도, 삼수 끝에 유치에 성공했다.그로부터 6년 6개월의 시간이 흘렀고 어느덧 동계올림픽 개최까지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그러나 모두가 알듯이 동계올림픽 준비기간 동안 밀어붙이기가 자행됐다. 이 과정에서 최순실의 스포츠 농단도 있었고 박근혜 정부가 동계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유진 기자] 일본 남자 피겨를 대표하는 하뉴 유즈루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개인전에 전념한다.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3일 '오른쪽 발목을 다친 하뉴가 올림픽 2연패를 위해 단체전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기 위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단체전 출전을 포기하고 몸 상태를 끌어올려 개인전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세계랭킹 1위인 하뉴는 지난해 11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NHK 트로피 훈련 도중 쿼드러플 러츠를 시도하다 넘어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현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144명의 선수 가운데 다소 낯선 이름이 눈에 띈다. 바로 '푸른 눈의 태극전사'들이다. 이들은 캐나다나 미국, 러시아, 독일 등에서 활약했지만 지금은 어엿한 대한민국 국민이 됐다.대한민국 스포츠에서 귀화선수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지난 2016년까지 프로배구 선수로 활약했던 후인정도 원래 화교인이었지만 한국 국적을 취득해 귀화한 경우였다. 또 골키퍼 코치인 신의손을 비롯해 수많은 귀화선수가 대한민국 스포츠에서 활약했다. 소치동계올림픽에서도 공상정이 쇼트
[데일리스포츠한국 김건완 기자] 평창선수촌 국기 광장에서 러시아 국기는 보이지 않았다. 러시아 국기 자리에는 오륜기가 펄럭이고 있었다.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일 강릉선수촌과 평창선수촌에서 개촌식을 열었다. 각 선수촌 국기 광장에선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92개 나라의 국기가 펄럭였다.하지만 국제대회에서 흔하게 볼 수 있던 러시아 삼색 국기는 없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제재 때문이다. IOC는 4년 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국가 주도로 도핑 조작을 일삼은 러시아 선수단의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불허했다.대신 엄격한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현 기자] 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등 썰매종목은 첫 동계올림픽이었던 1924년 샤모니 대회부터 시작한 전통 종목이다. 봅슬레이는 1960년 대회를 제외하고 단 한번도 거른 적이 없다. 루지도 1964년 대회부터 정식종목으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스켈레톤은 다소 역사가 짧다. 1928년과 1948년 대회에만 채택되고 한동안 정식종목으로 들지 못하다가 2002년 솔트레티크시티 대회부터 다시 정식종목으로 들어왔다.여기서 하나 주목할 것은 썰매 3개 종목에서 메달을 단 1개라도 가져간 국가가 유럽과 북미뿐이라는 것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대한민국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로 종합 7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미국 데이터 전문업체 그레이스노트는 31일(한국시간) 평창동계올림픽 종목별 메달 전망을 발표했다. 예상에 따르면 한국은 금메달 6개와 은메달 3개로 종합 7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이 업체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메달 전망을 새롭게 내놓고 있다. 직전 예상은 대회 개막을 한 달 앞둔 1월초에 나왔다. 당시 그레이스노트는 한국이 금메달 7개로 종합 6위에 오른다고 전망했다.종목별 메달을 보면 쇼트트랙 남·여 1000m 서이라와
[데일리스포츠한국 김준호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이 사상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피겨 전 종목에 출전한다.국제빙상연맹(ISU)은 3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엔트리 최종 마감 결과를 공지했다.한국은 이미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은 남녀 싱글과 아이스댄스, 페어스케이팅에 이어 팀이벤트 경기에 출전할 10개국에 포함됐다. 이에 한국은 남자 싱글 차준환(휘문고), 여자 싱글 최다빈(수리고), 김하늘(평촌중), 아이스 댄스 민유라-겜린, 페어스케이팅 김규은-감강찬이 개별종목과 팀 이벤트에 출전한다.한국 피겨는 1968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현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스포츠는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쓴다. 사상 처음으로 아이스하키 종목에 출전하는 것이다. 아시아에서 아이스하키 남녀 종목에 모두 출전하는 것은 일본과 카자흐스탄에 이어 세번째다. 그러나 카자흐스탄이 해체된 구 소련의 일부였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사실상 두번째나 다름없다.또 여자 아이스하키는 남북 단일팀이 출전한다. 이 역시 중국과 일본, 카자흐스탄에 이어 네번째 아시아 국가라는 기록을 남긴다. 남북 단일팀 구성 과정에서 선수들의 의사를 묻지 않는 등 논란이 있었지만 평화라는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 가운데 최고령은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전설' 이채원(37세)이며, 최연소 선수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김하늘(16세)이다.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엔트리 마감일인 29일 우리나라 선수단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 따르면 총 144명의 평균 연령은 약 25세다.이채원은 1981년 4월 7일생으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부터 2014년 소치 대회까지 네 차례의 올림픽에 출전한 백전노장이다. 2011년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크로스컨트리에서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현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그동안 한국 동계스포츠를 이끌어왔던 선수들의 화려한 퇴장과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주들의 등장이 동시에 이뤄진다. 2020년대 대한민국 스포츠를 이끌 선수들의 전면 등장으로 진정한 세대교체가 진행되는 셈이다.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여왕 이상화(스포츠토토)다. 이상화는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3연패를 노린다. 이상화의 올림픽 첫 등장은 무려 12년 전인 지난 2006년이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여자 500m에 출전한
[데일리스포츠한국 홍영철 기자] 스키 국가대표 경성현(홍천군청)이 29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 대한스키협회를 상대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경성현은 24일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 참가했으나 다음 날 올림픽 출전이 좌절돼 논란을 불러일으킨 선수다.대한스키협회는 "이번 대회 알파인에 남자 선수가 2명만 나갈 수 있다"며 "기술 종목에 정동현, 속도 종목에 김동우를 출전시키기로 했다"고 경성현이 탈락한 배경을 설명했다.그러나 경성현은 지난 24일 열린 대한스키협회의 기술위원회가 위원장 없이 특정 인사의
[데일리스포츠한국 홍영철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노선영이 고심 끝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노선영은 28일 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지난 일주일은 제게 너무나도 힘들고 어려웠던 시간이었기에 모든 것을 포기했었다. 대표생활의 마지막인 평창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조차 저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많은 고민 끝에 올림픽에 출전해 최선을 다하고 후회 없이 대표 생활을 마무리하려 한다"고 밝혔다.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에 출전할 예정이던 노선영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의 행정 착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