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이하 진흥원)은 글로벌 환경에서 각 부문별 한류가 이뤄낸 성과와 현황을 진단하고 당면 과제를 분석한 ‘2023 한류백서’를 발간했다.한류 산업 전반의 최신 동향과 발전 방향을 체계적으로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춘 이 책은 방송, 영화, 음악, 게임, 웹툰 등 6대 한류 콘텐츠와 뷰티, 음식, 패션 등 3대 소비재 산업의 최근 변화상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의 다각화로 인해 한류가 직면한 새로운 기회와 과제를 제시했다. 나아가 한류의 지속가능한
[박상건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서 두려움이 없는 마음, 그렇게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살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감사와 배려, 겸손과 자비의 명상바람이 새 물결로 출렁출렁 물결치고 있다. 절에서, 도심에서, 대학에서 이러한 명상 붐이 봄바람 이상으로 세차게 불어가는 느낌이다. 이러한 명상 붐은 우리 사회가 그만큼 각지고 사회 일원으로 살아가면서 이래저래 켜켜이 쌓인 마음의 언저리를 스스로 치유하는 방편으로 명상이 제격이기 때문이다. 팔만대장경에는 “부자의 겸손은 가
한해가 서서히 기울어 간다. 긴긴 코로나가 끝나는가 싶더니만, 다시 불경기가 우리네 마음을 웅크리게 한다. 가진 풍파로 힘든 시간들 때문일까. 파도소리 철썩철썩 부서지는 소리가 위안이 된다. 이제는 훌훌 털어버릴 시간. 나를 돌아보고 비우는 시간이다. 그런 여정에 여행만한 것도 없다. 본지는 창간 10주년 여행특집으로 섬문화연구소가 선정한 “가고싶은 겨울섬 BEST 10’”을 마련했다. “겨울여행에 제격인 섬, 바다, 등대를 찾아서”라는 부제처럼 연말연시를 맞아 추억과 치유의 여행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였으면 좋겠다. 파도처럼 역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우리 국민들의 여가활동 비중은 어느 정도일까? 국민들에게 “1년에 여가 활동을 어느 정도 하십니까?”라고 묻자, ‘매월’(22.6%), 매주(21.7%), 분기별(14.6%), 연 2회 미만(12.3%) 순으로 응답했다. 남성은 매주(22.5%), 매월(21.8%), 여성은 매월(23.4%), 매주(20.9%)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18~29세는 매주(28.7%), 매월(22.6%), 분기별(15.5%), 30~39세는 매월(23.3%), 매주(20.3%), 분기별(14.3%), 40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선수’ 부문에서 손흥민 선수는 올해도 1위(30.6%)를 차지해 6년 연속 정상의 선수임을 입증했다. 손흥민을 좋아하는 연령층은 40대~60대로 이 중장년층의 응답률이 80%를 차지했다. 손흥민의 그라운드 테크닉 외에도 페어플레이 정신과 신사적 이미지가 이 예의와 품격을 중시하는 이 연령층에서 더욱 견고한 지지세를 구축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가장 높았던 광주‧전라(35.2%)에서 5% 더 증가했고, 강원‧제주(35.2%)는 9.4% 상승했다. 올해 여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우리 국민들의 스포츠에 대한 관심도가 70.7%로 아주 높게 나타났다. 데일리스포츠한국이 최근 6년 동안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70%대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수치는 평소 스포츠에 대해 ‘매우 관심 있다’(19.3%), ‘관심있는 편’(51.4%)이라고 응답한 결과를 합한 것이고 ‘관심 없다’는 응답자는 29.3%였다. 우리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종목은 축구 25.8%, 야구 21.0%, 골프 4.4%, 수영 3.9%, 농구 3.2%, 걷기 2.7%, 배드민턴 2.4%, 탁구 2.0
요즘 섬 출신 유봉순 작가의 작품세계가 주목받고 있다. 유 작가는 비움과 채움, 재현, 바다이야기, 시간의 흐름, 물멍, 치유의 바다 등 푸른 바다와 여백을 주제로 한 자연주의적 서정풍과 동양철학의 화두와 이미지, 간결한 선 터치를 활용한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바닷가에서 태어났다. 바다와 소통하며 유년시절을 보냈다. 그렇게 유봉순 화가는 자연스럽게 바다와 물결치면서 사유하고 그런 공간으로써, 태어난 고향으로써 해양문화 공간을 색감으로 조형화하고 이를 감각적 색채를 분산해 분출하면서 자기만의 작품 세계를 펼쳤다.유봉순
가을 전어가 입맛 없는 여름철 식탁에 등장했다. 입추가 지나면 ‘여름 햇전어’가 출하되기 시작한다. 이 시기에 맞춰 지역마다 전어 축제도 열린다. 햇전어는 육질이 연하며 뼈째로 먹어도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느낌을 실감한다. 태풍으로 지난 10일 개막식을 취소한 사천시는 13일까지 ‘제20회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를 3일간으로 일정을 축소해 진행한다.축하공연, 노래자랑 등 가무 행위는 중단한 대신에 전어 무료시식회, 전어 할인 판매, 소비 촉진 행사 등 지역 수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알리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태풍도 피
지난달 전남대학교치과병원 아트스페이스갤러리에서 열린 ‘김충호 개인전’이 이달 10일까지 앵콜 전시에 들어갔다. 이번 김충호 개인전에서 선보인 작품들은 아크릴화 바다와 파도, 잉어 시리즈 수채화다.남도의 끈끈한 정서와 아름다운 남녘 풍경을 담아온 김충호 서양화가는 이번 전시 작가노트에서 “그 바다에서, 탁 트인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하나의 선이 다가온다. 밀려오는 또 하나의 선들은 삶의 풍경과 오버랩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묵묵히, 무심히 다가선 선들은 절망으로 넘어진 듯 하면서도 다시 일어서는 파도처럼 오늘도 작
시조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최도선 시인이 최근 시집 ‘물까치 둥지’를 현대시학에서 출간했다. 이번 시집 제목처럼 최도선 시인의 작품은 친자연주의적 서정풍에 인간의 원초적 정서에 충실한 휴머니즘을 잘 버무린 풍경이 압권이다. 시인의 시어는 아주 간략하고 함축적이다. 특히, 이번 시집은 시인의 지난한 연륜을 반영하듯 아주 깊은 의미와 색을 지닌 청자빛과 인간 삶의 표상인 뻘의 정신을 시어를 길어 읊조린 대목이 눈길을 끌었다. “천적을 피해 높은 곳에/물까치 둥지를 튼다//어디서 물어 왔을까? 잎 마른 가지들을//한 줌의 자그마한 집/헐겁
새해가 밝았다. 새해는 좀더 새로워야 하겠다. 삶도 마음도 새롭게 일렁이며 물결쳐야 하겠다. 저마다 긴긴 코로나로, 가진 인생풍파로 힘들었던 지난 시간들... 이제는 훌훌 털어버리야 한다. 새로운 마음으로 설레이는 파도처럼, 어푸어푸 이 한 세상 헤치고 출렁이며, 그런 역동적인 삶을 살아야 하리라. 그런 마음을 다지듯 저 바다의 일출을 바라본다. 그리고 푸른 파도가 밀려와 통쾌하게 부서지는 백사장을 거닌다. 그렇게 우리네 사랑과 우정, 추억을 일구는 뜻 깊은 여행이라면 얼마나 좋으련. 그래서 새해 새 마음으로 떠나는 나만의 특별한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가장 좋아하는 기업을 묻는 조사에서 삼성은 지난해(49.4%) 보다 더 높은 수치인 53.0%를 기록하며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LG(12.0%), 오뚜기(3.8%), 현대(2.4%), 애플(2.1%), SK(1.8%), 유한양행(1.7%), 매일유업(1.1%), 롯데(0.9%), 기아(0.7%), 한화(0.6%), CJ(0.5%), 두산(0.4%), 농심(0.1%) 순으로 조사됐다.삼성 브랜드는 남성, 여성 공히 53.0%의 지지도를 바탕으로 60대(62.2%), 50대(55.9%
[섬문화연구소 박상건 소장] 전 세계 물동량 중 바다를 통한 교역량은 78%. 우리나라 수출입 물동량은 99.7%이. 등대는 이런 선박들이 항로를 거쳐 무사히 기항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돕는 항로표지다. 육지 신호등처럼 바다의 이정표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 국제여객 정기항로는 10곳, 연안여객 정기항로는 150곳이고 지난해 6월 기준 바다의 등대는 5476기, 이 중 유인 등대가 34기다.국제항로표지협회(ILLA)는 항로표지 신뢰도 기준을 연간 등대 고장 시간을 17시간 이내로 정해 대형 해양사고를 방지하고 있다. 밤바다에서 불을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선수는 손흥민이 26.8%로 5회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을 좋아하는 연령층은 60대(33.3%), 50대(29.2%), 40대(27.2%), 30대(22.1%), 10~20대(15.8%) 순으로 중장년층에서 높은 지지도를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모든 연령층에서 고른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30.8%)가 가장 높았고 서울(26.3%), 강원‧제주(26.8%) 순으로 조사됐다.특히 이 항목의 응답 방식이 주관식인 탓에 응답자들은 저마다 지지하는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우리 국민들의 스포츠에 대한 관심도는 69.3%로 아주 높게 조사됐다. 이는 여론조사에서 평소 스포츠에 대해 관심도를 물었는데 ‘매우 관심 있다’(13.2%), ‘관심있는 편’(56.1%)이라고 응답한 수치를 합한 결과이고 ‘관심 없다’는 응답자는 30.7%였다.우리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종목은 축구 29.7%, 야구 19.1%, 골프 5.0%, 배드민턴 4.5%, 배구 4.7%, 농구 3.6%, 수영 3.6%, 등산 2.5% 순이다. 지난해 비해 축구 2.7%, 야구 1.3%, 배드민턴 1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강진군문화관광재단에서 운영하는 ‘강진 나이트 드림’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2022년도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야간관광 100선에 최종 선정됐다.‘강진 나이트 드림’은 강진군의 야간 관광자원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 콘텐츠다. 세계모란공원에서 강진 도시락과 강진의 막걸리를 마시며, 김영랑시인, 현구시인, 초의선사의 시를 모티브로 한 공연을 관람한다. 감성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으로 강진을 찾는 관광객에게 소소하지만 한여름 밤의 꿈 같은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강진군문화관광재단 김바다 대표는 “정부
[섬문화연구소 박상건 소장] 아산만 당진시 안섬포구는 서해안 간척 시대의 어제와 오늘, 서해 어촌이 걸어온 길과 관광 대중화에 발맞춰 섬과 포구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그런 점에서 안섬으로 가는 길은 의미 있는 서해안 포구기행, 등대 여행인 셈이다.아산만은 충청남도 아산시·당진시와 경기도 평택시 사이에 있는 만으로 폭이 2.2㎞다. 완만만 해안선을 이루며 바닷물이 밀려와 육지로 휘어드는 전체 폭은 약 40㎞에 이른다. 아산만 수심은 2~3m이고 가장자리는 6∼10m이다. 아산만
[섬문화연구소 박상건 소장] 새만금방조제를 지나 신시도에서 고군산대교를 지나면 무녀도다. 무녀도는 선유대교를 통해 선유도와 장자도와 연결돼 차량으로 고군산군도를 여행할 수 있다.무녀도는 고려말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고 주민들은 주로 멸치잡이와 김, 바지락 양식을 주업으로 삼는다. 원래 섬 이름은 ‘서들이’라고 불렀는데, 바쁜 일손을 위해 서두르지 않으면 생활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반대로 부지런히 움직이기만 하면 잘 살 수 있는 섬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무녀도 사람들은 아직도 무녀 1구를 서들이, 무녀 2구를 모개미라고 부른다. 이후
[섬문화연구소 박상건 소장] 세계 최장 방조제인 33.9㎞ 새만금방조제에서 고군산군도 신시도 방면으로 좌회전하면 무녀도를 지나 장자도에 이른다. 고군산군도 신시도,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 섬들은 2017년 12월 28일 다리로 연결돼 왕복 2차선 8.77km 구간을 차량을 이용해 갈 수 있다.장자도는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에 위치한다. 고군산군도 섬 중에서 가장 가운데 자리 잡고 있다. 섬 면적은 0.13km², 해안선 길이는 1.9km. 장자도는 몽돌해안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마치 수석을 전시장 같다. 대장도 북쪽 끝에
[섬문화연구소 박상건 소장] 푸른 하늘이 서서히 열리는 봄날에는 레일바이크를 타고 봄바람 마음껏 맞아가며 동해안 여행을 즐겨보자. 백두대간 줄기가 동으로 뻗어내려 푸른 바다와 만나는 지점의 삼척시 근덕면 해안선은 솔숲이 우거지고 푸른 파도가 물결친다. 바닷가는 기암괴석과 백사장이 펼쳐지고, 낚시체험, 동해를 조망할 수 있는 해상케이블카와 해양레일바이크, 서핑을 즐길 수 있다. 연간 30만 명 이상이 찾는 삼척시 근덕면 해안선에 동해여행의 명소 용화해변이 있다. 용화해변은 삼척시에서 남쪽으로 24km 거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