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24실업탁구챔피언전에서 개인 단식과 복식, 단체전을 싹쓸이했다.전혜경 감독이 이끄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3일 경북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실업탁구챔피언전 여자단체 결승전에서 화성시청을 3-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전날 치러진 4강전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을 3-1로 꺾고 올라온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결승전에서도 화성시청을 완벽히 제압해냈다. 1단식에서 양하은이 지은채를 3-0으로 제압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2단식에서 김나영이 유시우를 3-1로 꺾은 후 3복식에서 이번 대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최근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을 통해 축구와 배구, 농구, 야구 등 기존 4대 프로스포츠 외 종목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아졌다.그 중에서도 탁구는 많은 국민들이 생활체육으로도 즐기는 인기 종목이다. 이에 발맞춰 대한탁구협회는 두나무와 손잡고 지난 2022년 한국프로탁구리그(KTTL)인 두나무 KTTL 정규리그를 선보였다. 한국 스포츠 올림픽 종목 중 프로 출범은 복싱, 골프, 야구, 축구, 농구, 배구에 이어 탁구가 7번째였다.프로원년으로 기록된 2022시즌에는 총 27개 팀이 참가했다. 기업팀 및 국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한국 여자 실업 탁구 최강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종합선수권 2연패를 달성했다.전혜경 감독이 이끄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5일 충남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77회 신한SOL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대한항공을 눌렀다. 매치 스코어 3 대 1 승리로 우승을 장식했다.지난해까지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2011년 창단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종합선수권에서 5번째 우승을 거두며 신흥 강호로 입지를 더욱 다졌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1매치부터 강하게 나갔다. 첫 복식에서 양하은-유한나가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침공하던 2014년 겨울, 우크라이나 평원은 백색이었다. 간밤에 마신 술로 머리가 깨질 듯 아팠다. 끝없이 펼쳐진 설원 속을 달리다 보니 그동안 지었던 죄가 탈색되어 새로 태어난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들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가장 큰 항구도시인 오뎃사까지는 490km. 몇 번을 보아도 물리지 않았던 영화 '해바라기'를 생각하며 필름을 돌리듯 우크라이나 평원 위를 달렸다.'해바라기'는 전쟁과 사랑을 테마로 한 영화다. 2차 세계대전 중 신혼의 단꿈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탈리아인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제4회 대한민국 생활스포츠대상 시상식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2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는 데일리스포츠한국이 주최 및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제4회 대한민국 생활스포츠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사장과 뉴스통신진흥회 김주언 이사장을 비롯해 본지 독자편집위원회 정일용 위원장,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 최경주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 조익성 동아오츠카 사장, 송종찬 포스코 인터내셔널 상무, 조성겸 전 한국언론학회장, 박록삼 서울신문 논설위원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존재의 근원적인 감각을 채집하면서 이 세계의 구원과 혁명의 가능성을 묻는 데 각별한 관심을 보여 온 송종찬 시인이 맛깔스러운 문장이 돋보인 산문집을 펴냈다.‘시베리아를 건너는 밤’이라는 제목으로 삼인 출판사에서 펴낸 이 책은 첫 장부터 흡인력이 대단했다. 프롤로그에서 “안가강 위로 동이 떠오르며 새벽안개가 서서히 걷히기 시작했다. 창문을 여니 자작나무들이 통나무집을 에워싸고 있었다. 안개가 점점 강 끝으로 물러나면서 자작나무의 하얀 종아리가 드러났다. 간밤 자작나무들의 호위
목포에서 신의주 939킬로미터차로는 너덧 비행기로 한 시간 남짓갈 수 없는 국경이 거기까지라는데압록강이 내다보이는 집안시묘향각에서 스쳐 지나쳤던 그대그날이 오면 여기로 오시라목포시 유달동 국도 1호선 원표 아래로볕 고운 자리에 돗자리 깔고모두부 썰어 넣은 김치찌개 앞에 두고서하염없이 그대 바라보리니발 아래 파도치는 유달산에서개마고원의 눈 덮인 겨울 숲까지이름만 들어도 살내음 고운 그대그날이 오면 한달음에 오시라국도 1호선 화강암 아래로신의주발 목포행 막차에만주 연해주를 떠돌던 사연들도북방의 눈발에 실려 오리니갯내음 속 기별처럼 동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