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전어가 입맛 없는 여름철 식탁에 등장했다. 입추가 지나면 ‘여름 햇전어’가 출하되기 시작한다. 이 시기에 맞춰 지역마다 전어 축제도 열린다. 햇전어는 육질이 연하며 뼈째로 먹어도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느낌을 실감한다. 태풍으로 지난 10일 개막식을 취소한 사천시는 13일까지 ‘제20회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를 3일간으로 일정을 축소해 진행한다.축하공연, 노래자랑 등 가무 행위는 중단한 대신에 전어 무료시식회, 전어 할인 판매, 소비 촉진 행사 등 지역 수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알리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태풍도 피
[박상건 섬문화구소 소장] 겨울에 가고싶은 섬 BEST 5. 시인이자 30년 동안 우리 섬을 답사한 섬 전문가이자 여행 작가인 박상건 섬문화연구소 소장이 추천한 겨울에 가볼만한 섬 5개를 소개한다. 홀로 조용히 지내기 좋은 섬…삽시도보령시에서 서쪽으로 13.2㎞432명 주민들 거주, 멸치, 삼치, 새우, 게 많이 잡힌 섬보령시청 관광과(041-930-3542) 갯바람 맞으며 겨울 미식여행이라면…간월도서산 A방조제 지나 10분 정도 거리의 겨울바다‘서산 9경’ 중 하나, 영양굴밥, 굴회, 굴전, 새조개 별미서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간월도는 조개 속살이 새의 부리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새조개의 요리가 유명하다. 데쳐 먹거나 구워먹는다. 새조개를 데친 국물에 끓인 칼국수 맛도 일품이다. 싱싱한 회 맛에 간월포구 풍경까지 더해지면 겨울여행지로서의 만족감은 그만일 것이다. 간월도 바다는 아주 얕다. 물이 들어오면 호수 같고 물이 나가면 질퍽한 갯펄에 물새들이 평화롭게 거닐고 있다. 횟집들은 대부분 오래된 목선을 고쳐서 그 갯펄 위에 비닐을 치고 꾸민 포장마차 촌이어서 더욱 운치를 더한다. 이국적이면서 정겨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간월도는 태안반도 중간쯤에 있다. 승용차로 이동이 가능하고 서산의 대표적 갯마을로 각광받는다. 우리나라 지도에서 호랑이 꼬리 지점이 장기곶에 해당하고 발톱 부문이 태안반도이다.간월도는 1973년 태안군 안면도에서 서산군 부석면으로 편입됐다. 안면도 바로 위에 있다. 간월도의 한자 뜻은 볼간(看), 달월(月)이다. 그대로 풀이하면 ‘달을 본다’는 뜻. 이 섬의 부속 섬인 조그만 섬 하나가 있는데 간월암이다. 고려시대 말엽 무학대사가 이 작은 암자에 들어와 불도수행을 하던 중
섬과 바다를 찾아 해안선 기행을 즐기는 고수들이 가을에 찾는 섬은 어디일까? 이른바 가을은 전어 철. 전어와 함께 하는 특별한 바다는 섬진강과 광양 앞 바다가 맞닿는 망덕포구와 서해안의 웅도, 간월도, 선재도를 추천할 수 있다.가을전어는 그 고소한 맛 때문에 깨가 서 말이라는 말이 있지 않던가? 집 나간 며느리가 전어 냄새를 맡고 돌아온다는 말도 있을 정도로 찬 바람나는 가을에 구수한 그 맛 때문에 각광받는 생선이다.전어는 먹는 방식이 다양하다. 큰 뼈를 빼고 나면 버릴 것이 없는 고기가 전어다. 뼈째로 썰어서 된장에 발라 회로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