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제주도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섬', '가장 기억에 남는 섬', '치유의 섬' 등 에서 1위를 차지하며 대한민국 대표 섬으로 자리매김했다. '아름다운 등대'는 간절곶등대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우리 국민 섬 관심도 61.9%(5.7%↑)…60대 72.8%, 광주‧전라 79.4% 가장 높아‘가장 좋은 섬’, ‘가장 아름다운 등대’ 제주도와 간절곶등대 2년 연속 1위‘가장 가보고 싶은 등대’ 독도등대, 울릉도등대, 간절곶등대, 호미곶등대 순‘가장 치유하기 좋은 섬’ 제주도, 울릉도, 거제도, 독
한해가 서서히 기울어 간다. 긴긴 코로나가 끝나는가 싶더니만, 다시 불경기가 우리네 마음을 웅크리게 한다. 가진 풍파로 힘든 시간들 때문일까. 파도소리 철썩철썩 부서지는 소리가 위안이 된다. 이제는 훌훌 털어버릴 시간. 나를 돌아보고 비우는 시간이다. 그런 여정에 여행만한 것도 없다. 본지는 창간 10주년 여행특집으로 섬문화연구소가 선정한 “가고싶은 겨울섬 BEST 10’”을 마련했다. “겨울여행에 제격인 섬, 바다, 등대를 찾아서”라는 부제처럼 연말연시를 맞아 추억과 치유의 여행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였으면 좋겠다. 파도처럼 역
[섬문화연구소 박상건 소장] 전 세계 물동량 중 바다를 통한 교역량은 78%. 우리나라 수출입 물동량은 99.7%이. 등대는 이런 선박들이 항로를 거쳐 무사히 기항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돕는 항로표지다. 육지 신호등처럼 바다의 이정표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 국제여객 정기항로는 10곳, 연안여객 정기항로는 150곳이고 지난해 6월 기준 바다의 등대는 5476기, 이 중 유인 등대가 34기다.국제항로표지협회(ILLA)는 항로표지 신뢰도 기준을 연간 등대 고장 시간을 17시간 이내로 정해 대형 해양사고를 방지하고 있다. 밤바다에서 불을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이름모를 항해자에게 밤바다의 동행자가 되어주는 등대. 등대는 밤바다 항해자나 연안의 암초 등을 피해 배가 안전하게 기항지까지 도착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은 한다. 등대는 주로 항구, 방파제, 해안선, 외딴 섬 등에 세워지는데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방파제등대를 비롯 항로 안전수역과 암초 등 장애물 위치를 알려주는 등부표, 부표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이런 등대의 역할을 쉽고 재밌게 설명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등대문화해설사 이다.
[섬문화연구소 박상건 소장] 코로나로 잔뜩 조여드는 일상이지만 한해 특별한 연말연시를 보내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 방콕과 나들이 선택지를 두고 고민하는 사이가 길어질수록 동해파도 소리는 초침 소리를 더 크게 울리며 내 가슴에 두근두근 파도친다.여행은 그런 것이다. 나를 자극하고 내 시야를 더 맑고 넓게 키우는 동행자다. ‘여행’이라는 단어는 그렇게 우리네 세월을 동행하며 나를 자극하고 설레게 하고 반추하는 삶을 살게 한다. 그래서 여행의 유혹과 추억은 어쩔 수가 없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되 홀로, 연인과 가족끼리 오붓하게 외딴 섬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신문・방송・통신・잡지사 소속 언론인들의 해양포럼인 ‘해양생태계 연구 언론인회’(해언회. 회장 박상건)는 14일 11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정기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등대는 램프와 렌즈를 이용해서 불빛을 비추도록 만들어진 탑 또는 건물을 말한다. 등대는 밤에 항해나 바다의 수로 안내를 돕는 역할을 하며, 주로 항구, 해변의 방파제, 외딴섬 등에 세워진다. 안개가 짙어서 시계가 불분명할 시엔 등대에 설치된 공기압축기를 이용하거나, 레이다 비콘을 사용하기도 한다.
[박상건 섬문화연구소 소장] 철썩철썩, 파도치는 섬은 깨달음의 훈련장이다. 섬은 존재에 대해 끊임없이 놀라게 한다. 늘 그 자리에 있는 섬과 시나브로 변하는 인간은 대조적이다. 태양은 떠오르면 지고 지는 해는 반드시 떠오르지만, 인간의 시작과 끝은 파편적이다. 변화시킬 수 있는 것, 변화시켜야 하는 것은 우리들 자신이다. 인간의 성급함, 결여된 관용은 자연과 거리를 멀게 할 뿐이다...물치도는 인천시 동구 북서쪽에 위치한 무인도다. 섬 면적 0.073㎢, 여의도 4분의 1이다. 해안선은 1.2km. 연안부두에서 5Km, 월미도에서
[박상건 섬문화연구소 소장] 울주군은 울산광역시의 70%가 넘는 면적을 차지한다. 주민들은 산촌, 어촌, 평야가 혼재한 환경에서 농사와 어업을 병행해왔다. 울주군에는 1000m 이상 준봉이 7개나 있는 영남 알프스로 통하고, 국내 최초 바위그림 반구대 암각화, 전국 최대 옹기집성촌 외고산 옹기마을이 있다. 1970년대 후반에 국가공단 온산공단과 지방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산업화의 길을 걸었다.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1길 39-2에 간절곶등대가 있다. 간절곶은 부산과 울산의 중간에 위치하고 서생면에 속하는데 서생면 총 면적은 3
[섬문화연구소 박상건 소장] 대청도는 인천에서 202km 해상에 떨어져 있는 섬이다. 서해 북단에 위치한 섬으로 바로 건너편이 서해 최북단 백령도다. 인천항에서 쾌속선으로 4시간 소요된다. 대청도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대청면 소재지 섬이다. 풍부한 수자원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청정바다 섬이다. 섬 면적은 15.60㎢이고 가장 높은 곳은 343m 삼각산이다. 섬은 크게 5개 해안으로 이뤄졌고 동쪽에 지두리 해안과 농여해안, 서쪽에 답동해안, 남쪽에 모래울해안, 북쪽에 옥죽해안이 펼쳐진다. 서쪽을 제외하고는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가사도는 전남 진도군 서쪽 해안에 잇는 섬이다. 바로 건너편이 신안군이다. 진도군 조도면 소속 섬들을 일컫는 ‘조도군도’ 중 첫 번째로 꼽는 섬의 무리가 가사군도다.섬은 북에서 남으로 펼쳐지는데 동에서 서로 잔소나무로 위장한 듯 방카를 연상케 하는 대소동도, 석벽을 구축한 주지도(손가락섬), 양덕도(발가락섬), 구멍 뚫린 공도(혈도), 연병장 같은 가사백사, 좌우로 호송이라도 하는 듯 무장된 제도, 다공도, 접우도, 북송도, 불도 등이 일시에 사방으로 퍼져나가는 모양을 하고 있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부산에는 40개의 섬이 있는데 36개가 무인도고 가장 큰 섬이 면적 14.04㎢의 영도다. 영도로 가는 길목에서 애잔한 우리 ‘아리랑’ 가락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우리 아리랑에는 전 국민이 즐겨 부르는 비운의 혁명가 김산의 아리랑, 서편제 가락인 한 많은 여인 송화의 아리랑이 있다. 억울하게 죽은 아랑의 한이 돌고 돌아 밀양아리랑으로 불리고, 아우라지 강물을 원망하며 서로의 이름을 부르던 안타까움이 젖어든 정선아리랑이 있다. 6.25 때 최후 보루로 불리는 낙동강 전선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답답하면 훌쩍, 동해바다로 떠났다. 동해안 여행을 떠날 때는 1박2일, 2박3일 등 연계여행 일정에 따라 묵호~동해시, 동해 위 강릉시~주문진항, 주문진항 위 양양~속초시 등 3개 지역 지도를 참고하면 좋다. 이동 거리와 지역 특성에 감안해 코스를 잡으면 해안가와 먹거리를 즐기고 여정을 관리하는데 훨씬 수월하다.집에서 가까운 강남고속터미널에서 심야버스를 탔다. 3시간 후 새벽 4시 강릉에 도착했다. 새벽 여행지에 도착하면 어중간한 시간대가 늘 고민거리. 찬바람 비집고 도회지를 걸었다. 낙엽을 쓸던 미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꽃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건만/님 떠난 부산항은 갈매기만 슬피우네//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마다/목 메여 불러봐도 말없는 그 사람//돌아와요 부산항에 그리운 내님아”1972년 등장해 전 국민의 노래가 된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는 부산을 상징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부산시민 여론조사에서 제일 먼저 손꼽는 노래다.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처럼 오륙도는 부산항으로 오고가는 선박의 관문이고 이정표 역할을 한다. 오륙도는 부산시 남구 용호동에 있는데 그 유래에 대해 1740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호미곶등대는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호미곶길 99번지에 있다. 동해안 7번 국도는 강원도 고성에서 출발해 경북 포항에서, 다시 31번 국도로 이어진다. 31번 국도는 호미곶 끝자락에서 작한다. 31번 국도는 다시 925번 지방도로와 만나 과메기 고장 구룡포와 구룡포해수욕장, 호미곶등대, 국립등대박물관, ‘상생의 손’ 조형물 등 해안 절경 길로 이어준다. 호미곶은 포항 영일만에 돌출한 곶으로 우리나라 지도에서 한반도 호랑이 꼬리 끝부분이다. 영일만의 ‘영일(迎日)’은 ‘해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울릉도는 3무(無), 5다(多)의 섬이다. 도둑, 공해, 뱀이 없고 물과 돌, 바람, 향나무, 미인이 많다는 뜻이다.경상북도 울릉군 소재지 섬인 울릉도는 묵호에서 161km, 포항에서 217km 거리에 있다. 육지와 최단거리는 경북 울진 죽변항에서는 130.3km 거리이다. 섬 면적은 72.91㎢, 해안선 길이는 64.43km이다. 독도와 87.4㎞ 떨어져 있다. 유인도가 4개, 무인도가 40개이다. 2019년 7월 현재 5,500세대에 9,802명의 사람들이 거주한다.묵호항에서 승선한 쾌속선에는 중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목포구등대는 목포에서 35km 거리에 위치한 서남해안의 대표적 등대이다. 해남군 화원면 화원반도에 위치한다. 행정구역상으로 전남 해남군 화원면 매봉길 582이다. 목포에서 등대까지는 자동차로 40분, 해남 땅끝 마을에서는 1시간 정도 소요된다.등대로 가는 화원면 일대 도로는 대부분 바다를 끼고 달리는 해안 길이다. 매월리에서 등대에 이르는 구간은 아주 한적한 마을 풍경과 해변 절경이 어우러진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이다. 목포구등대 앞 바다는 목포항에서 먼 바다로 출항하거나 먼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오동도등대는 여수 오동도로 238-22번지에 있다. 오동도 섬 면적은 0.12㎢, 해안선 길이는 14㎞이다. 오동도는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기점이자 종점이다. 여수시 동남쪽 신항에서 약 1㎞ 떨어져 있다. 시가지와 방파제로 연결된 육계도이다. 육계도란 육지와 섬 사이에 모래가 쌓여서 만들어진 지형을 말한다. 즉 모래로 이루어진 사주가 육지로부터 돌출하여 확장되면서 섬과 연결된 것이다. 강원도 양양의 죽도, 제주도 성산, 인천 영흥도 호도 등이 육계도이다. 오동도등대로 가는 길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등대는 밤바다를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을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주로 위험한 해안선, 급류와 암초, 항구와 방파제, 외딴섬 등에 세워진다. 등대는 일본이 1876년 병자수호조약을 빌미로 우리나라 개항과 해안측량, 항구에 거주한 일본인을 위해 설치하기 시작했다. 특히 일본은 청일전쟁 때 우리 땅으로 전쟁 물자를 실어 나르던 중 조난사고가 잇따르자 우리 측에 등대 설치를 강요했다. 우리 국민들 노동력을 착취해 강압적으로 등대를 세우면서 섬 주민들은 격분했고 마침내 등대를 습격하는 등 항일운동이 일어났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속초는 북쪽으로 고성군, 서쪽으로 인제군, 남쪽으로 양양군, 동쪽으로 동해시와 접한다. 기상이 좋으면 금강산이 보이고 서편엔 늘 설악산 풍경이 함께 한다. 속초등대 전망대에 서면 바로 앞으로 동해바다이고 뒤로 돌아서면 태백산맥에서 갈라진 설악산이 등대를 향해 흘러 들어온다. 그 줄기가 주봉산과 청대산 줄기이다. 설악산과 속초 앞바다는 배산임수의 관계이다. 이런 자연환경 때문에 속초는 해양성기후로 온화한 편이다. 설악산 주봉은 1,708m 대청봉인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인 해양 국가이자 반도 국가이다. 이 섬들에는 바다를 항해하는 선박과 어부들의 안전을 위해 유인등대 38개 등 5,289개 등대가 있다.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섬과 사람을 이어주는 등대 불빛. 그 소통의 미학을 찾아 우리나라 해양 공간 곳곳을 30년 동안 답사한 섬 전문가 ‘박상건 시인의 섬과 등대여행’을 독점 연재한다. 그가 직접 취재하고 촬영한 생생한 섬과 바다 그리고 등대이야기가 매주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편집자 주) 화암추등대는 울산시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