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에는 겨울추위에 지친 인간은 제각기 자신만의귀가길을 서두르는데왜 눈은 하얗게 하얗게 내려야만 하는가 하얗게 하얗게 혼신의 힘을 기울여바닥을 향해 투신하는 눈눈은 낮은 곳에 이르러서야비로소 녹을 줄을 안다 - 오세영, ‘눈’ 중에서 깊은 백색의 골짜기를 메우며굵은 눈발은 휘몰아치고,쬐그마한 숯덩이만한 게 짧은 날개를 파닥이며……굴뚝새가 눈보라 속으로 날아간다. 길 잃은 등산객들 있을 듯외딴 두메마을 길 끊어놓을 듯은하수가 펑펑 쏟아져 날아오듯 덤벼드는 눈,다투어 몰려오는 힘찬 눈보라의 군단,눈보라가 내리
[데일리스포츠한국 이기운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22일 서울 성수동의 창작자를 위한 문화공간인 코사이어티에서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슬로건으로 제1기 로컬크리에이터 출범식을 개최했다.이번 출범식은 올해 처음 시작한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정책’의 본격 시작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또한 로컬크리에이터 간, 도시 간, 지역 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는 의미도 있다.중기부 관계자는 “지역의 자연적·문화적 자산을 발굴하고 신사업과 신시장을 창출해 지역을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