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다. 새해는 좀더 새로워야 하겠다. 삶도 마음도 새롭게 일렁이며 물결쳐야 하겠다. 저마다 긴긴 코로나로, 가진 인생풍파로 힘들었던 지난 시간들... 이제는 훌훌 털어버리야 한다. 새로운 마음으로 설레이는 파도처럼, 어푸어푸 이 한 세상 헤치고 출렁이며, 그런 역동적인 삶을 살아야 하리라. 그런 마음을 다지듯 저 바다의 일출을 바라본다. 그리고 푸른 파도가 밀려와 통쾌하게 부서지는 백사장을 거닌다. 그렇게 우리네 사랑과 우정, 추억을 일구는 뜻 깊은 여행이라면 얼마나 좋으련. 그래서 새해 새 마음으로 떠나는 나만의 특별한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전라남도는 2023년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대상지로 목포 외달도, 여수 대횡간도와 송도, 신안 고이도를 선정했다.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4개 섬에는 5년간 50억 원을 지원하며, 마을식당․펜션, 둘레길 조성 등 관광 기반시설 확충, 체험프로그램 발굴, 주민역량강화 교육 등을 통해 생태 여행지로 조성하게 된다. 목포 외달도는 40가구, 85명이 거주한 섬으로 해수풀장, 해수욕장 등 여름철 관광지로 각광 받던 섬이다. 세 번의 도전 끝에 선정된 외달도는 해안경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대한민국을 포함한 세계 25개국 청년 100명이 전남 섬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전남 갯벌의 가치를 확산할 ‘국제 청년 섬 워크캠프’가 22일 2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갔다.전남도는 국내외 청년이 참여하는 재능기부 및 자원봉사 프로그램 ‘제3회 국제청년 섬 워크캠프’를 오는 8월 24일까지 보성․신안․여수․진도․완도․고흥 6개 시군 9개 섬에서 일자별 각 9명에서 최대 15명으로 팀을 꾸려 진행한다고 밝혔다.청년들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 홍보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해양경찰이 완도와 진도군 외딴 섬에서 밤에 응급환자가 발생하자 긴급 구조정을 출동시켜 긴급구조에 나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진도군 조도에서 벌목작업 중 눈에 부상을 입은 70대 주민을 긴급 이송했다.목포해경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4시 19분경 전남 진도군 조도면에서 김 모씨(77세, 여)가 잘라놓은 나무에 걸려 넘어지면서 오른쪽 눈에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긴급이송했다.해경은 이날 파출소 연안 구조정을 급파해 환자와 보호자를 태우고 진도 서망항에 도착해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전남지역 5개 시·군의 섬이 올해도 다양한 테마의 관광지로 조성된다. 전남도는 지난해보다 33억 원 증액된 총 108억 원의 ‘섬 지역 관광자원 개발사업비’를 투입하고, 역사·문화자원과 자연생태가 우수한 지역을 체험 및 테마 관광지로 개발해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한다. 전라남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여행패턴의 변화로 가족단위 소규모 관광객이 늘고 섬 관광이 각광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섬 관광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체류형 관광을 유도코자 섬 관광기반시설 구축에 적극 나설 방침이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전라남도에 따르면 승객 120명을 수용하는 5000톤급 규모의 연안 크루즈 사업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연구용역은 연안 크루즈 개발로 섬 관광을 활성화하고, 이를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의 견인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최종보고회에서는 서남해 연안 지역을 목포권·완도권·여수권 등 3개 연안 크루즈 권역으로 구분해 모항지 4곳, 기항지 14곳을 선정했다.이를 바탕으로 각 권역의 기존항로, 운항 거리, 관광자원 등을 고려해 우선 시행 가능한 항
[박상건 섬문화연구소 소장] “동풍이 건듣 부니 물결이 고이 닌다/돋다라라 돋다라라/배떠라 배떠라”어부사시사의 윤선도가 머물던 섬. 그 섬, 보길도는 바구니처럼 둥그런 모양의 섬이다. 보길도 지명은 ‘바구리’ 옛말인 ‘보고리’에서 유래됐다. 보길도는 북쪽으로 노화도와 다리로 연결돼 있고 동쪽으로 소안도, 서쪽에 진도, 남쪽에는 제주도가 있다. 보길도는 전라남도 완도군 보길면 소재지 섬이다. 완도 본섬에서 23.3㎞ 떨어져 있다. 면적 32.51㎢, 해안선 길이 41㎞. 대부분 지역이 해발고도 300m 이하
[박상건 섬문화연구소장] 약산도는 해남반도와 고흥반도 가운데 위치한다. 완도군청 소재지로부터 동북쪽 18㎞ 해상에 있는 면소재지 섬이다. 약산도는 유인도 1개와 6개 무인도로 구성됐고 356m 삼문산을 중심으로 세 갈래 산맥으로 이뤄진 타원형 모습이다. 섬 면적은 28.74㎦이고 2416명의 어민이 산다. 주로 김, 미역, 다시마를 양식하는데 특산품 흑염소가 유명하다.그날 도선을 타고 약산도로 향했다. 선장은 긴 수염을 가다듬으며 조타실에서 “저기 저 섬은 소죽도, 그 옆은 대죽도…”라면서 친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여름바다는 풍월주인에게 제격이다. 연륙교 건너는 승용차 여행이 나무를 보는 것이라면 항해하는 배에서 섬을 조망하는 일은 숲을 보는 셈이다. 신의 예술인 자연에 젖어드는 여행, 자연 애서 나를 반추하는 여행으로 섬 여행은 안성맞춤이다.아스팔트의 낯익은 일상보다 푸른 머리를 풀어헤치는 바다에서 만나는 낯선 풍경은 정겹기도 하고 이국적이기도 하다. 색색의 부표를 달고 출렁이는 양식장과 어민들 삶이 있는 바다여행은 또 다른 삶의 지혜와 감동을 전율시킨다. 도선은 사람과 물건을 운송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전라남도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가고 싶은 섬’ 누리집을 전면 개편, 22일부터 ‘섬 여행 전문 플랫폼’으로 새롭게 선보인다.이번 플랫폼은 16개의 가고 싶은 섬을 4개 테마로 구분해 관광객들에게 섬 여행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우선 ‘일상을 벗어나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섬’은 연륙됐거나 여객선 접근성이 좋은 여수 낭도와 고흥 연홍도, 강진 가우도, 신안 반월·박지도를 소개한다.‘천혜의 자연유산 갯벌과 함께하는 섬’의 경우 보성 장도, 무안 탄도, 신안 기점·소악도, 신안 선도를 꼽았다. 또 ‘푸른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호미곶등대는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호미곶길 99번지에 있다. 동해안 7번 국도는 강원도 고성에서 출발해 경북 포항에서, 다시 31번 국도로 이어진다. 31번 국도는 호미곶 끝자락에서 작한다. 31번 국도는 다시 925번 지방도로와 만나 과메기 고장 구룡포와 구룡포해수욕장, 호미곶등대, 국립등대박물관, ‘상생의 손’ 조형물 등 해안 절경 길로 이어준다. 호미곶은 포항 영일만에 돌출한 곶으로 우리나라 지도에서 한반도 호랑이 꼬리 끝부분이다. 영일만의 ‘영일(迎日)’은 ‘해
[박상건 섬문화연구소 소장]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인 해양 국가이다. 드넓은 바다와 수많은 섬들은 우리네 삶의 터전이자 역사와 문화가 움트고 작동하는 곳이다. 약소국일 때는 침략의 아픔을 세계 11위 경제적 위상을 확보한 지금에는 세계 경쟁력의 상징이 되는 바다. 바다는 수출입 통로이자 학술, 레저, 해양문학의 보고이기도 하다. 이런 중요성 때문에 본지는 매주 화요일 ‘박상건 시인의 섬과 등대여행’ 42회째 연재 중이고 주말판에 ‘알자흥(알고보면 자랑스럽고 흥미로운) 바다이야기’를 상, 중, 하로 나눠 연재한다.알자흥(알고 보면 자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청산도는 완도에서 19.2km 떨어진 다도해 최남단 섬이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은 전라남도 신안군 홍도에서 여수시에 이르는 황해와 남해 해상, 즉 남서해안 해역을 말한다. 제주해협 바로 위 왼쪽 편에 보길도와 소안도가 있고, 오른 편에 청산도가 있다. 이들 3개의 섬과 바다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소안 청산도지구’에 해당한다. 3월이면 여러 해안지역이 아직 꽃샘추위가 꽈리를 틀어 그 여파를 맞지만 청산도는 해안을 둥글게 감싸 안은 지형여건으로 햇살 좋은 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섬 곳곳
[데일리스포츠한국 석영국 기자] 110년 전 남해안 서단에 위치하는 절해고도 당사도에서 일본의 제국주의 침략의 야욕으로 건립한 당사도 등대에 근무하는 일본인을 상대로 항일운동을 하였던 우리 선조들의 기상과 독도에 등대가 건립되어 우리나라가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는 고유 영토의 분쟁의 야욕을 없애기 위하여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등대의 항일 운동사를 뒤돌아보고자 한다. 1894년2월15일 보국안민과 폐정개혁을 기치로 내건 동학농민운동이 발생하여 농민들의 세가 걷잡을 수 없이 전국으로 확산되었다. 동학농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등대는 밤바다를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을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주로 위험한 해안선, 급류와 암초, 항구와 방파제, 외딴섬 등에 세워진다. 등대는 일본이 1876년 병자수호조약을 빌미로 우리나라 개항과 해안측량, 항구에 거주한 일본인을 위해 설치하기 시작했다. 특히 일본은 청일전쟁 때 우리 땅으로 전쟁 물자를 실어 나르던 중 조난사고가 잇따르자 우리 측에 등대 설치를 강요했다. 우리 국민들 노동력을 착취해 강압적으로 등대를 세우면서 섬 주민들은 격분했고 마침내 등대를 습격하는 등 항일운동이 일어났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완도 노화도 동천항을 출발한 철부선이 완도읍 화흥포로 떠나는 모습. 이 배는 보길도, 노화도, 당사도 소안도 사람들의 발의 역할을 하는 여객선이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미라리 상록수림은 해변경관이 뛰어나고 울창한 산림으로 우거졌다. 갯돌해변으로 불리는 미라리 상록수림은 소안도 명소 중 명소이다. 1km의 백사장까지 가슴 시원하게 펼쳐진다. 500m에 이르는 상록수림은 방풍림 역할과 섬의 랜드마크 역할을 한다. 소안도 사람들은 고기잡이를 떠난 남편과 만선, 무사귀환을 나무에 기원하는 풍습이 전승되고 있다. 설날 새벽 용왕님께 제물과 음식을 차려놓고 제를 지낸다.소안도에는 미라팔경이 있다. 미라리 해안에서 바라볼 때 빼어난 자연 경관을 말한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소설가 앤 라모트는 “희망은 어둠 속에서 시작된다.”라고 말했다. 전설적인 그룹 너바나 리드싱어 커트 코베인은 “태양이 사라졌다고 생각하는 순간, 한 줄기의 빛이 내게 비춰졌다.”라고 말했다.희망의 등대는 어둠 속에서 한줄기 빛을 뿜어내며 제 역할을 시작한다. 어둔 밤바다를 항해하는 마도로스의 영원한 동반자는 등대다. 노을이 지고 어둠이 내리면 등대가 불을 밝힌다. 수평선에 해가 뜨면 밤새 쉬지 않고 빛 무리를 돌리던 등대는 두 눈을 지그시 감으며 불빛을 끈다. 등대를 관리하는 사람은 해양수산부 소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