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목포시 국회의원은 2일 오후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전남도의 국립의대 설립 추진은 공모방식이 아닌 목포의대 지정이 마땅하며, 향후 목포의대 설립에 총력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기자회견에서 김 의원은 “통합의대 방안으로 정부를 설득하겠다는 전남도의 입장이 불과 10여일만에 바뀌었다. 갑작스러운 공모 절차 추진 발표는 납득하기 어렵다. 지역갈등을 우려해 목포의대 설립 대신 전남권 의대 설립이라 말해달라던 도지사였다.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라며 전남도에 유감의 뜻을 밝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석희 기자] 광주광역시는 28일 국가보훈부가 문제 삼은 ‘정율성 선생 기념사업’은 1988년 중앙정부가 먼저 시작했으며, 지난 35년 간 국익을 위해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했던 사업이라고 밝혔다.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이날 오전 기자들을 만나 “정율성 선생 기념사업은 35년 전 노태우 대통령 재임시기인 1988년 중앙정부에서 먼저 시작했다”며 “당시 서울올림픽평화대회 추진위원회에서 정율성 선생의 부인인 정설송 여사를 초청해 한중우호의 상징으로 삼았던 것이 출발이다”고 설명했다.강 시장은 “광주시도 이 같은 정부의 기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인턴기자] ‘국내 최대의 책 축제’ 서울국제도서전의 막이 올랐다.14일 출판문화협회가 주관하는 ‘2023 서울국제도서전’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했다.올해 도서전의 주제는 ‘비인간, 인간을 넘어 인간으로 NONHUMAN’이다. 행성적 차원의 생태 위기와 인간중심주의가 만들어낸 파국의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불편한 현실을 들여다보고 새로운 삶과 관계의 방식을 찾아 ‘다른 세계’의 가능성을 모색한다.주제전시에서는 관람객들에게 ‘사라지다’·‘저항하다’·‘가속하다’·‘교차하다’·‘가능하다’의 다섯 가지 주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시행한 소설가 오정희가 서울국제도서전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운데 한국 작가회의를 비롯한 문화예술계가 반발에 나섰다. 14일 문화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모임, 우리만화연대,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한국민예총, 한국작가회의, 블랙리스트 이후(준)을 비롯한 문화예술계는 14일 오정희 소설가의 서울국제도서전 홍보 대사 위촉에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며 행사가 개최된 서울 코엑스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2023 서울국제도서전의 홍보대사인 오정희 소설가는 ‘중국인 거리’, ‘유년의 뜰
지난 6일 우리나라 외무부 장관이 일본제국주의 시절 강제동원되었던 피해 유족들에게 우리 돈으로 제3자 변제방식으로 배상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로 나아가겠다는 입장을 발표하자 국내 여론이 들끓고 있다. 야당인 민주당, 피해 당사자와 유족 및 관련 단체들은 ‘사죄와 배상 요구를 포기한 것 아니냐’며 정부 발표에 반대하면서 시위에 들어갔다. 여론조사도 ‘부정적’이 앞서있다.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과 경제계, 미국 대통령·EU 사무총장 등은 찬성하며 한일관계의 정상화를 기대했다.과거에도 한일관계 변화는 항상 정치적 격변을 불러왔다. 정부수립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부회장이 된 지 10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국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을 만들겠다"라고 전했다.삼성전자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 이미 그룹 총수로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했던 이 회장이지만, 이로써 공식적으로 삼성의 '이재용 시대'를 열게 됐다.이날 별도 취임행사 없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박사랑 박정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계열사 부당 합병·회계 부정 의혹 사건 재판에 참석했던 이재용 회장은 "국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 등이 14일 행정부의 법 제정을 견제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이 개정안의 핵심 내용은 ‘국회 상임위원회는 대통령령 및 총리령·부령이 법률의 취지나 내용에 합치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소관 중앙행정기관의 장에게 수정·변경을 요청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동안은 정부의 시행령이 상위법인 법률을 위반했는지 국회가 검토만 할 수 있었는데 개정안은 국회가 시행령 등에 직접 관여하도록 한 것이다.국회법 개정안 놓고 與 ‘정부완박’ VS 野 ‘국회 패싱’ 주장야당이 이 개정안을 낸 것은 윤석열 정부가
2022년 제 8회 지방선거가 끝나면서 갖가지 비판들이 쏟아졌다. 비판의 핵심은 무엇이며, 긍정적인 점은 없었는가, 그리고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를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지방의회는 단체장보다 주민과 더 가까이 있는 풀뿌리 민주주의 현장이기 때문이다.의석 2/3이상 독점한 지방의회 41%로 더 늘어가장 많이 비판받은 것은 낮은 투표율이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은 7~8매의 투표용지를 받아 권리를 행사했다. 따라서 참여하지 않는 것은 자치단체장 뿐만 아니라 우리 생활주변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방의원들에 대
윤석열 대통령이 5월 10일 제20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대통령의 취임사는 임기동안 국정의 비전과 당면과제 그리고 자신의 철학이 담기기 때문에 내외의 관심이 모아진다. 윤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반지성주의를 비판하고 서로의 입장을 조정하는 합리주의와 지성주의를 강조 했다. 자유ㆍ인권ㆍ공정ㆍ연대를 통해 국민이 주인이 되는 사회를 다짐, 북한이 핵개발을 중단하면 주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계획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대통령의 취임사는 당선인 주변의 내노라하는 글쟁이들을 모으고, 또 사계의 명사들의 자문을 거쳐 초고가 마련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인턴기자] 대선 이후에도 여성가족부 존치 여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윤석열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여성가족부를 존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김현숙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를 여가부 장관으로 내정했다. 김 후보자는 19대 국회 비례대표로 정치권에 입문한 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여성·문화 정책들을 설계한 인물이다. 인수위는 “외교·안보의 엄중한 상황을 고려한 판단”이라고 내정 이유를 밝혔다.일단 여가부 장관 내정 배경에는 여소야대 정국을 의식, 조직개편 이전에 현 정부조직법에 따라 일단 조각하겠다는 뜻이다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윤석열후보의 일곱 글자 공약이 대선판에 이어 인수위의 핵심 키워드가 되었다. 우리 정치의 후진성 또는 저급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국민의 절반이 여성이고, 정부에 성평등 정책 전담기구가 있는 나라는 194개, 독립부처 형태로 있는 나라는 160개인데 마치 한국에만 여성가족부가 있는 것처럼 호도한다.여가부의 올해 예산은 1조 4560억원으로 정부 전체 예산의 0.24%에 불과하며 18개 정부부처 중 가장 적다. 그나마 타 부처의 용도에 많이 쓰이고 순수하게 ‘여성과 가족’을 위한 예산은 소액에 불과하다.대한민국
정부(정권)가 있고 정당이 존재하고 국회가 활동하는데 정치가 없었다. 그 자리에 정파 간의 날선 공방이 오갈 뿐이었다. 다행히 지난 28일 저녁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만찬회동으로 신구 권력 간의 막혔던 물꼬가 트였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는 ‘예상된 비상사건’이고,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은 자칫 불똥이 타이완으로 번질 개연성이 없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제정세는 이제 어김없이 다시 신냉전 구조로 굳어져 가고 있다. 미국과 중국(과 러시아)이 큰 축을 이루지만 미국 쪽에는 한국과 일본
오늘로 6·1 지방선거가 61일 남았다. 그러나 지방선거에 적용할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하여 유권자인 지역 주민들은 광역자치단체장 출마자만 어렴풋이 알고 있을 뿐 누가 우리 지역에서 시장·군수나 광역의원, 기초의원으로 출마하는지도 모르고 무관심해 있다.지방선거 60일 남겨놓고 ‘룰’ 못 정해이유는 이렇다. 더불어민주당은 기초의회가 다당제(多黨制)로 가기 위해서는 3인 이상을 선출하는 선거구를 2인 선출로 쪼개는 것을 막는 법을 만들자는 것이다. 상대당인 국민의힘은 기초의회는 논의되지 않았으니 그대로 놔두
윤석열 당선자는 이같은 양극화된 국민의 정서를 안고 승자가 되었다. 따라서 그의 두 어깨에는 코로나 극복, 한반도의 평화유지, 지구온난화, 지구적 신냉전, 청년실업 등 많은 과제가 얹혀있다. 선거 과정에서 수많은 공약을 제시하여 기대치도 높다. 민주주의 기본가치와 틀을 지키면서 국민통합의 길을 찾아야 한다. “국가의 배를 조타하는 예술은 모든 예술 중에서 가장 어려운 예술이다.”독일 철학자 랑캐의 말이다. 향후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 선장이 결정되었다. 상대 후보와의 표 차이가 불과 0.73% 포인트(24만 700여 표)였다. 단
여의도 정가에는 유난이 ‘말’이 많다. 특히 선거때가 되면 온갖 말이 쏟아져 ‘말의 성찬(盛饌)’이라고도 했다. 선현들은 말이 행동의 거울이자 인생과 같다고 했다. 칼보다 더 날카로운 무기라고도 했다. 말을 많이 하다보면 설화(舌化)를 가져올 수 있어 생각보다 앞서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정의화 전 의장 벽에 ‘忍’ 글자 걸어놓고 언행에 신중19대 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정의화 의장은 의장실 맞은편 벽에 참을 ‘인(忍)’자를 걸어놓고 말조심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같은 집권 새누리당이면서도 박근혜 대통령과 정치동지적
독일의회 전체의석 735석 가운데 겨우 3분의 1밖에 안 되는 206석을 차지한 중도좌파 사회민주당이 기후변화 대응을 기치로 내건 진보성향 녹색당(118석), 친기업 성향의 자유민주당(92석)과 연립정부(聯立政府, 약칭 연정)를 구성한 숄츠 정부가 지난 1월 8일 출범했다.독일, 左에서 右까지 아우른 숄츠 정부 출범우리보다 선진국이자 의원내각제인 독일의 이번 연정(聯政)은 ‘혁명적’‘21세기적’이라고 할 만한 특별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경기대 김택환 교수는 숄츠 정부의 특징을 세 가지로 분석했다. 첫째, 독일 정치사상 처음으로 남
오는 3월 9일 실시되는 20대 대통령 선거는 여러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하여 경제규모 세계 10위권이 된 선진국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지도자를 뽑는 선거이다. 국내적으로는 비호감도가 높은 거대 양당 후보 2명과, 하자는 없지만 지지도가 낮은 작은 정당 후보자 2명 가운데서 차기 대통령을 뽑는 일이다. 국제적으로는 수출이 주 성장수단인 우리 형편에서 불안한 국제경제와 미-중 갈등의 위기를 헤쳐 나갈 인물을 결정해야 하는 선거이다. 선거운동방식도 모바일과 유튜브를 통한 것이 대세가 되었다.‘
높은 자리는 그 위치에 걸맞는 책임과 도덕성 그리고 정의의 실현이 요구된다. 절대군주 시대에도 가뭄이 들면 임금이 하늘에 부덕함을 빌면서 기우제를 지냈다. 전통적으로 우리나라의 위정자와 특권층은 권력만 행사했지 책임감과 도덕성ㆍ정의구현을 외면했다. 결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조선시대 선조는 왜군이 쳐들어오자 한양을 버리고 의주로 도망쳤다. 이를 지켜본 백성들이 몰려가 임금의 거처 경복궁을 불질렀다. 한양으로 돌아와서는 왜적과 싸운 장수들은 제쳐두고 자신의 측근들에게 관직과 훈작을 나눠주었다. 뒤를 이은 인조는 병자호란이 일어나
‘잘났어, 정말!’ 이란 말이 유치원생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유행된 적이 있었다. ‘잘났어, 정말’은 냉소와 야유로 가득 찬 경멸의 언사다. 정말로 잘났다는 긍정이 아니라 네가 잘났으면 얼마나 잘났느냐는 조롱이다. 이 유행어는 오랜 독재와 억압에서 벗어난 국민들의 탈권위주의를 반영하는 한편, 위선에 대한 통쾌한 야유가 깃들어 있다. 아울러 일체의 가치와 권위를 부정하는 언어공해의 요소 또한 적지 않았다.“내가 이럴려고 대통령이 됐나”, “염병하네” 등이 박근혜 탄핵정국에서 히트를 쳤다. 유행어는 그 시대 그 사회의 생태를 가장 날카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우리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종목은 축구 25.0%, 프로야구 18.8%, 골프 7.0%, 배구 5.1%, 수영 4.7%, 농구 4.0%, 배드민턴 3.5%, 걷기 3.1%, 조깅·달리기 2.8%, 테니스 2.1%, 요가 1.9%, 사이클·탁구 1.6%, 등산1.5%, 헬스 1.4% 순으로 조사됐다.지난해 조사에서 22.8%를 기록한 축구가 25.0%로 팬층이 두꺼워졌고 7위였던 배구가 3계단 뛰어 4위를 기록했다.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선수는 3회 연속 손흥민이 23.8%로 1위, 2년 연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