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0주년을 맞이한 국내 최고 인기 프로스포츠로 자리 잡은 한국야구는 인생으로 치면 불혹(不惑)의 나이다. 프로야구는 40년 동안 국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했고 수많은 스타들과 이야기, 그 속에서 역사를 쌓고 있다. 40년 동안 프로야구는 어떤 스토리를 쌓아왔을까. 데일리스포츠한국이 한국프로야구의 원년과 초대 구단들의 변천사, 진기록과 사건·사고, 10개 구단 이미지와 구장별 특징을 전한다. (편집자 주)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1980~1990년대, 텃세 응원이 기승을 부렸다. 1986년 10
[데일리스포츠한국 이기운 기자] 국민의힘 송영철 논산시장 예비후보는 27일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에 임명됐다고 밝혔다.송영철 예비후보는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 재임 시절부터 윤사모 충청남도 협의회 총괄 위원장을 맡아 발 빠르게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으며 대선에서는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외협력단 단장, 중앙선거 대책위원회 사회단체 화합위원회 충남위원장을 맡는 등 윤석열 당선인의 대선 승리에 크게 일조했다.특히, 지난해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등록을 마치고 첫 행보로 자신의 본향인 논산시 윤증
독일의회 전체의석 735석 가운데 겨우 3분의 1밖에 안 되는 206석을 차지한 중도좌파 사회민주당이 기후변화 대응을 기치로 내건 진보성향 녹색당(118석), 친기업 성향의 자유민주당(92석)과 연립정부(聯立政府, 약칭 연정)를 구성한 숄츠 정부가 지난 1월 8일 출범했다.독일, 左에서 右까지 아우른 숄츠 정부 출범우리보다 선진국이자 의원내각제인 독일의 이번 연정(聯政)은 ‘혁명적’‘21세기적’이라고 할 만한 특별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경기대 김택환 교수는 숄츠 정부의 특징을 세 가지로 분석했다. 첫째, 독일 정치사상 처음으로 남
오는 3월 9일 실시되는 20대 대통령 선거는 여러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하여 경제규모 세계 10위권이 된 선진국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지도자를 뽑는 선거이다. 국내적으로는 비호감도가 높은 거대 양당 후보 2명과, 하자는 없지만 지지도가 낮은 작은 정당 후보자 2명 가운데서 차기 대통령을 뽑는 일이다. 국제적으로는 수출이 주 성장수단인 우리 형편에서 불안한 국제경제와 미-중 갈등의 위기를 헤쳐 나갈 인물을 결정해야 하는 선거이다. 선거운동방식도 모바일과 유튜브를 통한 것이 대세가 되었다.‘
‘20세기의 볼테르’라 불리는 찰스 비어드(1874~1948)는 역사학자로서 사학협회 회장 등을 지낸 미국의 대표급 지성이었다. ‘아메리카 문명발흥’ 등의 책을 썼다.어느날 강의시간에 한 학생으로부터 인생경험에서 배운 모든 것을 5분 안에 요약해 달라는 좀 까탈스러운 질문을 받았다. 비어드는 한참 생각한 후에 5분도 필요 없고 단 네 줄이면 된다면서 다음과 같이 피력했다. 첫째, 신은 파멸시키려는 자에게 먼저 권력에 눈이 어둡게 만든다. 둘째, 역사의 물레방아는 천천히 돈다. 그러나 그 방아는 잘게 갈아나간다. 셋째, 벌들은 꽃에
국민은 과연 5·18, 전두환, 집단발포, 헬기사격, 신군부 등 1980년에 있었던 광주민중항쟁의 키워드들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까? 여기에 대해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그 답을 알려주었다.5·18은 이제 우리 사회의 기둥인 20~30대와 40대 초반 세대들이 직접 경험하지 못했던 역사적인 일이 됐기 때문에 진상을 통한 개념 정리가 대단히 중요하다. 하여 그 실상을 되돌아봄으로써 더 이상의 오해와 왜곡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게 필요하게 됐다.저급한 역사의식 드러낸 미래 정치지도자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지난 화요일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약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각 당 대선 주자들은 이곳저곳 방문하며 민심을 사기 위해 노력 중이고, TV뉴스도 온통 이들에 대한 이야기뿐이다.이러한 흐름 속 한 가지 눈에 띄는 부분이 있다면, ‘막말 정치’ 논란에 휩싸였던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의 약진이다. 지난 19일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17~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홍 의원은 14.5%를 기록, 윤석열 전 검찰총장(28.1%)과 이재명 경기도지사(24.4%), 이낙연 전
지난 7월 2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으로 20대 대선후보의 윤곽이 거의 드러났다. 출마를 선언한 사람만도 20명이 넘었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출마여부만 남은 듯하다.전직 대통령 11명 모두 상처투성이 결과 남겨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73년 동안 우리나라는 12명의 대통령을 배출했다. 한데 이들 가운데 상처를 입지 않은 대통령은 하나도 없다. 직업별로 보면 정치인 출신이 8명으로 가장 많았고, 군인 3명, 관료 출신 1명 등이었다. 정치인 가운데는 변호사가 2명(노무현, 문재인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면서 언론에서는 여전히 ‘대권후보’ ‘대권주자’ ‘대권경쟁’ 등 결코 써서는 안 되는 용어가 남용되고 있다. 여기서 대권(大權)이란 대통령 또는 대통령의 권한과 권능을 말한다. 삼권분립이 제도화된 우리나라에서 대권은 존재하지 않는다. 적어도 6월항쟁 이후에 집권한 대통령들에게는 헌법상 대권이 주어지지 않았고 행사할 수도 없다. 그만큼 국민의 정치의식이 성장하고 권력분립의 제도화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이승만ㆍ박정희ㆍ전두환은 헌법상의 삼권분립에도 불구하고 ‘대권’을 휘둘렀다. 특히 삼권을 귀일시킨 박정희의 유신체제
해방전후사에 대한 논쟁은 아직도 이념대결의 장으로 남아 있다. 일제 강점으로부터 해방된 이후 미군정을 거쳐 이승만의 단독정부 수립, 한국전쟁에 이르기까지 질곡의 현대사는 민족의 아픔으로 남아 있다. 죄없는 양민이 이념갈등 속에서 목숨을 잃었다. 집권세력은 양민학살을 공산세력폭동 진압으로 왜곡했다. 그로부터 70여년이 지나면서 국가폭력에 대한 진상규명이 추진되고 있다. 국회에서 제주4.3특별법이 전면 개정된 데 이어 여순사건 특별법이 제정됐다. 이제야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의 길이 열린 것이다. 그러나 해방직후 미군정의 성격에 대한 논쟁
내년 대선을 9개월여 앞두고 주자들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지지율 1~2위를 다투는 주자들이 앞다퉈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은 본격 경선을 앞두고 지난달 28~30일 예비후보 등록을 받았다. 오는 9~11일 예비경선을 거쳐 상위 6인이 본경선을 갖는다. 이재명경기지사,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김두관의원 박용진의원, 이광재의원, 최문순 강원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등이 등록했다. 정 전 총리와 이의원은 7일 이전에 단일화하기로 합의하는 등 후보간 합종연횡도 이뤄질 전망이다. 야권에서는 과거와는
“이러려고 공수처를 요구해왔나? 황당하고 어이가 없다.” 공수처가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을 1호수사 대상으로 삼은 데 대한 한상희 건국대 교수의 한숨이다. 한교수는 2005년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소장 때부터 16년동안 줄기차게 공수처 설치를 요구해왔다. 조 교육감은 해직교사 특채과정에서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한교수는 “공수처가 설립 취지나 목적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과거사 청산 맥락에서 해직교사를 복직한 절차상 문제를 1호수사 대상으로 삼은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뜻이다. 공수처가 출
[데일리스포츠한국 이기운 기자] 윤석열을 사랑하는 모임(이하, 윤사모)이 주도하는 신당‘다함께자유당(가칭)’이 3월 27일 오후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석정로 343번길 73(도화동)에 위치한 ㈜국일정공 체육관에서 1700명의 발기인과 함께 정부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중앙당 창당발기인대회를 열었다.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서 3월 7일부터 27일까지 중앙당 창당발기인대회에 이르기까지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의장선출과 당명·발기취지문 채택, 중앙당 창당준비위원장 선출 및 수락연설에 이어서 발기인 명부 전달과 동시에 퍼포먼스진행 순으로 진행되었
[데일리스포츠한국 이기운 기자] 윤석열을 사랑하는 모임(이하, 윤사모) 중앙회는 오는 3월 27일(14:00) 인천광역시 남구 석정로 343번길 73(도화동)에 위치한 ㈜국일정공 체육관에서 ‘다함께자유당(가칭)’ 당명으로 중앙당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홍경표 윤사모 중앙회장(이하, 홍회장)은 “사람을 바꾸고 정당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국가 대개혁의 닻을 올리는 일에 전국 각지의 민초(民草)들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면서 인천에서 중앙당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하게 된 동기에 대해 묻는 질문에 “과거 한국전쟁 당시 U
사상 처음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은 123분 동안 각본없이 진행됐다. 사전에 질문자를 정해 질의내용을 취합하지 않고 문대통령이 사회자로 나서 직접 질문자를 지정했다. 기자들은 미리 배부받은 번호판을 들었고 문대통령은 번호를 부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회견장에 20명, 온라인 화상에 100명이 참석했다. 대통령 양옆과 정면에는 멀티비전이 설치됐다. 참여하지 못한 기자들은 채팅창에 질문내용을 올렸다. 회견 마지막에 질문을 추려 질문했다. 이를 위해 실무진은 4차례에 걸쳐 리허설을 거쳤다. 문대통령은
한해가 또 저물어간다. 오늘이 경자년(庚子年) 마지막날이다. 지난 1년은 코로나19라는 재앙이 세계를 뒤덮었다. 코로나로 시작해서 코로나로 끝나가는 한해이다. 백신접종이 시작되고 치료제가 개발되면서 지구촌의 재앙은 종식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언제일지 속단하기는 어렵다. 국내에서는 정치적 양극화가 더욱 심화했다. 총선에서 여당의 압승으로 끝났지만, 여야의 정쟁은 끝을 모르고 이어졌다. 특히 검찰개혁을 둘러싼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1년내내 지속됐다. 국민도 양극단으로 갈라서 서로 헐뜯는 양상이 심화했다. 교
인권침해의 온상으로 지목돼왔던 3개 권력기관의 개혁은 완성될 것인가. 연말 국회에서 공수처법 개정안이 통과된 뒤를 이어 국정원법과 경찰법 개정안도 국회 문턱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처장 추천에 난항을 겪었던 공수처는 내년초 정식 출범한다. 국정원법은 대공수사권을 경찰에 이관하는 내용이 골자이다. 경찰법은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분리가 주요내용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민주주의의 오랜 숙원이었던 권력기관개혁의 제도화가 드디어 완성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민사회는 “용두사미로 끝나고 말았다”고 지적한다.지난해말 공수처법이 제정된 이
라임사태의 핵심인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회장의 ‘옥중폭로’가 일부 사실로 드러났다. 김 전회장은 지난 10월 옥중입장문에서 현직검사에게 술접대를 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사기꾼의 편지’로 “범죄자의 말을 어떻게 믿나”고 비판을 쏟아냈던 야당이나 일부 언론의 주장이 무색해졌다. 문건에 등장한 정치인이 구속되고 술자리에 참석한 검사와 변호사가 기소됐다. 특히 검찰은 술자리에 참석한 검사 2명의 향응수수액이 96만원이라며 기소하지 않아 실소를 자아냈다. 검찰개혁의 당위성을 증명하고 공수처 설치의 시급성을 일깨운 사안이다.문건에 등장한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앞두고 ‘추-윤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두차례 연기된 끝에 오늘(10일) 열리는 법무부 징계위원회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여부가 결정된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징계사유로 내건 혐의는 모두 6가지에 달한다. 대부분 알려진 내용이나 판사사찰이 새로운 혐의로 떠올랐다.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이 작성한 문건에 나타난 판사들의 개인정보가 문제였다. 이에 대해 일부 판사는 법관과 재판의 독립성 침해를 우려하고 나섰다. 7일 열린 전국법관대표회의에서 ‘판사사찰 의혹’이 논의됐으나 아무런 결론도 내리지 못했다.대
지난해말 영구정지된 원전월성 1호기를 둘러싼 논란이 시끄럽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영구정지를 결정한 데 대해 감사원이 감사결과를 발표한 뒤 검찰이 수사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감사원은 결과를 발표하면서 관련자들을 고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검찰은 야당이 관련자들을 고발한 지 2주일만에 한수원 등 해당기관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탈원전정책은 문재인대통령의 공약이자 주요정책이다. 이를 놓고 ‘정부정책에 대한 수사는 수사권 남용’이라는 여당과 ‘탈원전은 사기극’이라는 야당의 정쟁으로 비화했다.민주당 이낙연대표는 “정치수사이자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