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가 서서히 기울어 간다. 긴긴 코로나가 끝나는가 싶더니만, 다시 불경기가 우리네 마음을 웅크리게 한다. 가진 풍파로 힘든 시간들 때문일까. 파도소리 철썩철썩 부서지는 소리가 위안이 된다. 이제는 훌훌 털어버릴 시간. 나를 돌아보고 비우는 시간이다. 그런 여정에 여행만한 것도 없다. 본지는 창간 10주년 여행특집으로 섬문화연구소가 선정한 “가고싶은 겨울섬 BEST 10’”을 마련했다. “겨울여행에 제격인 섬, 바다, 등대를 찾아서”라는 부제처럼 연말연시를 맞아 추억과 치유의 여행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였으면 좋겠다. 파도처럼 역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최근 해양수산부가 강원 속초시 청호동에 위치한 조도를 ‘7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선정했다. 조도(鳥島)는 갈매기가 많이 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한때 풀과 소나무가 무성해 초도(草島)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다.조도는 청호동 해안에서 직선거리 1.3㎞, 속초해수욕장에서 북동쪽으로 약 1㎞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고도 24m, 길이 약 200m, 면적 13984㎡의 준보전무인도서다.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임주성(경기대)이 '제77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서 대학부와 선수권부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임주성은 지난 16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선수권부 경장급(75kg 이하) 안성민(부산갈매기씨름단)에게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첫판을 안성민에게 빗장걸이로 내준 임주성은 잡채기와 밀어치기를 통해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지난해에 이어 선수권부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임주성은 대회 대학부 경장급에서도 이현서(영남대)를 밀어치기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올해 이미 3관왕(증평인삼배, 대한
우리는 흔히 수확의 계절을 가을로 인식한다. 그러나 6월이 오면 태안의 들판은 온통 마늘 캐기 손길로 분주해진다. 작년 가을에 심었던 마늘이 추운 겨울과 봄을 지나 여름인 요즘 수확의 철이 된 것이다. 농어촌인 태안은 일손이 부족해 멀리 도심인 대전이나 세종시의 일자리 소개 센터를 의지하기도 한다. 이른 새벽녘부터 누렇게 변한 마늘밭에 도착한 관광버스에서 내린 낯선 이방인들이 마늘 캐기에 도전한다. 일이 서툴다 보니 마늘밭 주인의 성에 차지는 않지만 고마운 손길들이 아닐 수 없다. 나도 작년 가을에 이웃의 도움으로 적게나마 심은 마
[잠실=데일리스포츠한국 노찬혁 인턴기자] 역시 '엘롯라시코'는 뜨거웠다. KBO리그 대표 인기 구단 LG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선두 경쟁을 위한 맞대결을 펼치자 평일 경기임에도 많은 관중이 동원됐다. L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그러나 경기 결과보다 주목할만한 것은 팬들의 응원이었다. 양 팀 응원단은 주말 3연전을 방불케 하는 구름 관중을 동원했다. LG와 롯데의 경기가 열린 30일 서울 잠실구장에는 2만 330명이 입장해 올 시즌 화요일 최다 관중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은미 기자] 연극 ‘분장실’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T2N미디어(대표이사 김태형)와 피에이치이엔엠(PH E&M)(대표이사 박병건)이 공동 제작한 ‘분장실’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2관에서 지난 3월 4일부터 5월 28일까지 3개월간 공연을 이어왔다.‘분장실’은 현대연극의 거장 시미즈 쿠니오의 원작으로 안톤 체홉의 희곡 ‘갈매기’가 공연 중인 극장의 분장실을 배경으로,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온 4명의 여배우들의 연기 열정과 삶에 대한 회한을 다루는 연극이다. A역에 송옥숙, 황석정, 김선화, B역에 서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은미 기자] '드림콘서트 트롯'이 잊지 못할 역대급 무대를 부산에 탄생시켰다.'2023 드림콘서트 트롯(이하 '드림콘서트 트롯')'은 지난 28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개최됐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기원하는 것은 물론, 티켓 예매부터 1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시작 전부터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상황. 공연 당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객 1만 1천 명이 '드림콘서트 트롯'의 현장을 찾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워 그 화제성을 입증했다
[데일리스포츠한국 노찬혁 인턴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새로운 마스코트가 1군에 데뷔한다. 롯데 자이언츠는 새로운 마스코트 ‘윈지(WIN-G)’를 오는 5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클래식 시리즈 첫 경기에서 공개한다.윈지는 날개를 뜻하는 Wing에서 따온 이름으로, 승리(WIN)하는 자이언츠(G)를 함축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윈지는 롯데 자이언츠 베이스볼 아카데미 ‘스윙키즈’ 출신으로 모태 롯데 어린이이다. 갈매기 헤어스타일과 눈썹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2023시즌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영입됐다. 이번 어린이날에 공식 1군으로 콜업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은미 기자] 연극 ‘분장실’(제작 T2N미디어, PH E&M)이 5월 28일까지 관객들을 만난다.화제의 연극 ‘분장실’이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5월 28일까지 대학로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2관에서 연장 공연을 확정했다는 소식을 알렸다.송옥숙, 황석정, 김선화, 서영희, 백현주, 방주란, 이일화, 임강희, 황순미, 함은정, 박정원, 김주연의 12인 12색 캐스팅으로 조합별 각기 다른 작품을 보는 듯한 수준 높은 공연으로 팬들로부터 연일 이슈되고 있다. 연극 분장실은 배우들의 ‘연기 차력쇼’이라는 수식어가 붙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롯데 자이언츠 응원가 ‘부산갈매기’가 5년 만에 다시 사직야구장에 울려 퍼진다.2018시즌부터 사용을 중단하게 된 응원가 부산갈매기가 부활한다. 롯데는 코로나19 이후 팬들의 육성 응원의 갈증을 해소하고자 원곡자 측과 공감대를 계속해서 형성해온 끝에 오는 7일 홈 개막전을 앞두고 부산갈매기를 공식 응원가로 지정하게 되었다.홈 개막전 경기 전 행사에서는 구단과 저작권 소유자 신동훈 작곡가가 부산갈매기 공식 응원가 지정식을 갖는다.이날 5회 말 크리닝타임에는 가수 이조아의 부산갈매기 공연을 진행하고, 7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해양수산부가 선정하는 3월 ‘이달의 무인섬’에 완도읍 군내리에 위치한 ‘주도’가 선정됐다.‘이달의 무인섬’은 해양수산부가 지난 2017년 8월부터 선정해오고 있는 사업으로, 한국섬진흥원의 출범에 따라, 올해부터는 무인섬에 대한 가치와 인식 제고를 위해 공동 홍보키로 협의했다. 완도 주도는 고도 26m, 길이 170m, 면적 1만7천355㎡인 무인도서로 완도항에서 0.1㎞ 떨어진 곳에 있다.부둣가에서도 쉽게 섬을 조망할 수 있으며, 전체적인 섬의 생김새가 둥근 구슬처럼 보여
대한민국 성인이라면 21년 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2002년 월드컵 경기장의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문구를 선명하게 기억할 것이다. 그 문구처럼 대한민국은 월드컵 4강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었다, 그 해, 월드컵 기간동안 대한민국 삼천리 방방곡곡을 메아리쳤던 “대~한민국 짝짝짝!” 구호는 요즘도 국제대회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곧잘 소환되곤 한다.미국 작가 리처드 바크의 소설 이란 책이 있다.주인공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의 꿈에 관한 이야기
[데일리스포츠한국 노찬혁 인턴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새 유니폼과 함께 오는 시즌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롯데는 지난 12일 부산 밀락더마켓에서 신규 Visual Identity(VI) 및 유니폼을 공개하는 쇼케이스와 2023시즌 출정식 행사를 진행했다.신규 홈 유니폼은 아이보리 컬러에 강인한 레드 컬러의 워드마크를 조합해 승리를 향한 열정을 담았다. 원정 유니폼은 기존의 컬러를 포텐셜 네이비 컬러로 명명하며 한층 젊어진 선수단의 잠재력과 함께 견고한 이미지를 나타냈다. 또한 팔 부분에 비상하는 부산 갈매기와 파도를 형상화한 패턴을 적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은미 기자] 연극 ‘분장실’이 기립박수 속에서 본격적인 대장정에 나선다.‘분장실’은 지난 4일부터 일까지 서경대 공연예술센터 스콘2관에서 5일간의 프리뷰 공연을 기립박수와 환호 속에 성공적으로 마치고, 본 공연에 돌입한다.‘100분 동안 몰아치는 연기 차력쇼!’, ‘거대한 배우들이 놀고 있는 곳’, ‘프리뷰 완성도에 놀랍다’, ‘올해 최고의 연극’ 등 프리뷰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의 호평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연극 ‘분장실’(제작 T2N미디어, PH E&M)은 현대 연극의 거장 시미즈 쿠니오의 대표작품으로 안톤 체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은미 기자] 연극 '분장실'이 2차 티켓을 오픈, 기대감을 더한다.연극 ‘분장실’ 2차 티켓은 24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특히 조기예매 할인 20%(2/24(금)~3/15(목) 예매 시, 3/21(화)~4/9(일) 회차에 한함), 중고등생 할인30%, 전공생 20% 등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연극 ‘분장실’(기획/제작 T2N미디어, PH E&M)은 일본 현대 연극의 거장 시미즈 쿠니오(淸水邦夫)의 대표작품으로 안톤 체홉의 ‘갈매기’가 공연 중인 어느 극장의 분장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은미 기자] 연극 '분장실'(제작 T2N미디어, PH E&M)의 특별한 티저가 관객들을 찾았다.오는 3월 4일부터 개막을 앞두고, 연극 '분장실'이 최근 카리스마 넘치는 30초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분장실'은 현대연극의 거장 시미즈 쿠미오(淸水邦夫)의 대표작으로 안톤 체홉의 '갈매기'가 공연 중인 어느 극장의 분장실에서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온 네 명의 배우들의 연기 열정과 삶에 대한 회한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공개된 연극 '분장실' 티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은미 기자] 연극 ‘분장실’이 관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연극 ‘분장실’ 티켓은 7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특히 프리뷰 할인(3/4~3/9 프리뷰 공연 예매 시)과 조기예매 할인(3/10~3/19, 기간 내 예매 시) 등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연극 ‘분장실’(기획/제작 T2N미디어, PH E&M)은 일본 현대 연극의 거장 시미즈 쿠니오(淸水邦夫)의 대표작품으로 안톤 체홉의 ‘갈매기’가 공연 중인 어느 극장의 분장실에서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온 네 명의 배우들의 연기 열정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은미 기자] 연극 ‘분장실’을 향한 기대감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연극 ‘분장실’은 안톤 체홉의 ‘갈매기’가 공연 중인 어느 극장의 분장실을 배경으로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온 네 명의 배우들의 연기 열정과 삶에 대한 회한을 다루고 있는 작품으로, 일본 현대 연극의 거장 시미즈 쿠니오(淸水邦夫)의 대표작품이다. 1977년 초연 이후 일본 내 누계 상연 횟수가 가장 많으며, 일본에서 코이즈미 쿄코, 아오이 유우, 무라오카 노조미, 와타나베 에리 등 탑배우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2021년 한국 라이선스 초
오늘도 바닷물이 밀려 들어온다. 만주 벌판 같은 갯벌을 어김없이 채우고 다시 빠져나간다. 바닷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시간과 양은 매일 조금씩 변할지라도, 밀물과 썰물은 하루에 두 번, 동쪽에서 해가 뜨고 서쪽으로 해가 지는 것만큼이나 변함없이 들어오고 나간다. 마치 들숨과 날숨처럼. 바닷물이 들어오는 시간이면 긴 물길을 따라 갯벌에 생기가 돈다. 생명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가장 먼저 내 마음에 기운이 넘친다. 에너지가 몸 마음이 충만해지며 엔돌핀이 돈다. 눈도 환해지고 영혼도 맑아진다. 환해진 눈으로 물길을 따라가면 수많은 바다 새떼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제26회 말 사진 공모전의 수상작이 기획전시실에 전시된다.한국마사회가 한국 경마 100년을 기념하여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제26회 말 사진 공모전의 수상작이 지난 9일부터 말박물관 기획전시실에 전시돼있다. '세기를 박차다'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디지털카메라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작품 총 1014점이 출품됐으며, 외부 교수와 사진기자가 포함된 심사위원들의 1, 2차 심사를 거쳐 모두 35점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전시에는 대상을 수상한 김익순 작가의 , 최우수